‘3회까지 KKKK 좋았는데...’ 양현종, 5이닝 3실점 노디시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7.20 13: 01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라운드록 익스프레스 소속의 양현종(33)의 시즌 첫 승은 또 무산됐다.
양현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비어캣츠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마이너리그 6번째 경기. 
5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승패없이 물러났다. 5이닝 80구(스트라이크 54개) 3회까지 1피안타로 잘 던졌으나 4~5회 장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은 5.48에서 5.47이 됐다. 

1회 공 8개로 끝냈다. 첫 타자 브래든 비숍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마우리시오 듀본은 우익수 뜬공 아웃, 조 매카시는 2B 2S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2회 삼진 3개를 잡아냈다. 4번타자 조이 바트를 4구째 헛스윙 삼진, 3할 13홈런타자인 아리스멘디 알칸타라를 3차례 헛스윙으로 삼진을 잡아냈다. 미첼 톨맨을 볼넷으로 처음 출루를 허용했지만 브라이스 존슨을 초구 볼 이후 파울, 스트라이크, 헛스윙으로 삼진 처리했다. 
1-0으로 앞선 3회 피터 마리스를 우익수 뜬공, 드류 로빈슨을 포수 땅볼로 2아웃을 잡았다. 이날 두 번째 상대한 비숍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첫 피안타. 듀본을 루킹 삼진으로 이닝 종료, 3회까지 37구를 던졌다. 
4회 선두타자 매카시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다. 바트를 3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으며 주자는 2루에 묶었다. 그러나 알칸타라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톨맨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가 이어졌다. 존슨을 7구째 땅볼 타구를 유도해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2-1로 앞선 5회가 아쉬웠다. 선두타자 마리스에게 안타를 맞고 로빈슨을 파울팁 삼진으로 아웃을 잡았다. 이후 폭투로 주자가 2루로 진루했고, 비숍에게 중월 3루타를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듀본을 우익수 직선타로 2아웃을 잡았으나, 매카시에게 다시 장타(2루타)를 맞으며 2-3 역전을 허용했다. 바트를 삼진으로 잡으며 5회를 마쳤다.  
라운드락은 6회 3-3 동점을 만들었고, 양현종은 6회말 불펜에 공을 넘기고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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