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호가 본격적인 도쿄올림픽 예선전 전력 분석에 돌입했다. 가장 껄끄러운 상대는 복병 이스라엘이다.
김경문 감독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대비 3일차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1차전 이스라엘전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미국보다 이스라엘이 전력은 떨어지지만, 야구는 또 모른다. 우리가 여기서 2경기밖에 못하고 도쿄를 가게 되는데 첫 경기는 선취점을 뽑고 시작해야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제일 걱정되는 건 타자들 실전 감각인데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 첫 경기 잘 풀고 미국전에서 멋진 경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경문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어제 휴식일을 맞아 어떤 구상을 했는지
▲호텔에서 그냥 푹 쉬었다. 아직도 매스컴에서 여러 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어 움직임을 자제했다. 스태프들과는 앞으로 나올 선발투수 등 이야기를 나눴다.
-대략적인 선발 후보군은
▲오늘부터 라이브배팅 시작이다. 4명의 투수가 던질 것이다. 나름 그림은 그리고 있고, 컨디션이 중요하니까 그 선수들 중 열심히 봐서 제일 좋은 컨디션을 갖고 있는 선수를 첫 경기에 투입하려고 한다.
-이스라엘, 미국 전력을 어떻게 보고 있나
▲안 그래도 어제 스태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미국보다 이스라엘이 전력은 떨어지지만, 야구는 또 모른다. 우리가 여기서 2경기밖에 못하고 도쿄를 가게 된다. 첫 경기는 선취점을 뽑고 시작해야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투수들은 제법 연습을 많이 하고 왔다. 걱정되는 건 타자들 실전 감각인데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 첫 경기 잘 풀고 미국전에서 멋진 경기하고 싶다.
-강백호 지명타자 출전에 대한 생각은
▲강백호는 아무래도 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타격을 극대화시켰으면 하는 생각이다. 지금 나머지 주전 야수진을 말하기엔 이르다. 좀 더 컨디션 체크한 뒤 마지막에 주전 라인업을 생각하도록 하겠다.
-첫 소집 때보다 분위기가 얼마나 올라왔나
▲첫날에는 조금 어색했는데 지금 이튿날은 조금 여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선수들 간 서먹서먹한 분위기가 나아지고 있다. 오늘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이나바 감독은 최근 한국을 넘어야 금메달을 딸 수 있다고 했는데
▲나도 이나바 감독 인터뷰는 봤는데 우리는 거기에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가 할 것만 신경 쓴다.
-국제대회는 주심의 판정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인데
▲걱정되는 부분도 있지만 심판이 상대와 우리를 똑같이 본다면 그건 신경 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스트라이크를 당하면 또 투수에게 유리한 부분이 있다. 우리는 준비만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