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진 회의서 선제점 중요성 강조…김경문 감독의 기대&걱정 [오!쎈 현장]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7.20 14: 25

김경문(63)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은 이번 국제 대회에서 선제점을 뽑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 감독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2020 도쿄 올림픽 야구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휴식일에 푹 쉬었다”면서도 “코칭스태프와 앞으로 선발 운영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오늘부터 라이브 피칭 시작이다. 4명의 투수가 던질 것이다. 그 선수 중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를 보고 첫 경기에 투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경문 감독이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2021.07.18 /jpnews@osen.co.kr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야구 대표팀은 훈련 3일 차를 맞이했다. 전날(19일) 하루 쉬고 이날 다시 모였다. 김 감독은 투수들의 컨디션을 보고 “연습을 많이 해온 듯하다”고 뿌듯하게 봤다. 
다만 타자들이 걱정이다. 실전 감각 때문이다. 김 감독은 “타자들의 실전 감각이 걱정이다”고 말했다. “잘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는 김 감독은 선제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미국보다 이스라엘이 전력은 떨어지지만, 야구는 또 모른다. 우리가 여기서 2경기밖에 못하고 도쿄를 가게 된다. 첫 경기는 선취점을 뽑고 시작해야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9일부터 이스라엘을 상대로 B조 예선에 돌입한다. 이후 31일 미국과 맞붙는다.
공격 극대화 방안을 두고 김 감독은 고민이 끊이지 않는다. 일단 리그 타율 1위인 프로 4년 차 강백호(KT)를 지명타자로 두고 “타격 극대화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주전을 확정하지는 못했다. 김 감독은 “컨디션을 좀 더 보고 최종 (선발) 라인업을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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