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2위 대결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LA 다저스에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세인트루이스에 당한 2연패를 끊고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질주했다.
양 팀은 1회 백투백 홈런을 서로 주고받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두타자 라몬테 웨이드가 우측 2루타로 출루했고, 1사 후 버스터 포지가 좌월 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윌머 플로레스가 백투백 홈런을 쏘아올렸다. 3-0 리드.
![[사진] SF의 버스터 포지가 1회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2021.7.20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20/202107201424772949_60f65eb1dcf02.jpg)
다저스는 1회말 1사 후 맥스 먼시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고, 저스틴 터너가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연속 타자 홈런으로 화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 1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다저스도 2사 2루에서 볼넷 2개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윌 스미스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은 제구 난조로 오래 버티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케빈 가우스먼은 3이닝 동안 80구를 던지며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다저스 선발 토니 곤솔린은 3⅓이닝 80구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을 허용하고 불펜에 공을 넘겼다.
6회 샌프란시스코는 타이로 에스트라다, 오스틴 슬래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다린 러프가 대타로 나와 때린 타구는 1루수-2루수-투수(1루)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 빅이닝으로 승기를 잡았다. 선두 포지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알렉스 디커슨과 도노반 솔라노의 연속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달아났고, 2사 1,3루에서 에스트라다의 좌선상 2루타 때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6-2로 리드. 슬래터의 2루타까지 터져 7-2로 달아났다. 러프가 삼진을 당해 이닝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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