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돌아온 다르빗슈 유(35·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후반기 첫 등판에서 건강함을 알렸다.
다르빗슈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벌어진 2021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간 다르빗슈는 시즌 8승을 다음 기회로 미춘 채 평균자책점 3.09를 유지했다.
![[사진] 2021.07.21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21/202107211003778049_60f7728072593.jpg)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등과 엉덩이 쪽에 통증을 느껴 3이닝 만에 교체된 다르빗슈는 부상자 명단에 올라 올스타전에도 불참했다.
그로부터 12일 만에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다르빗슈는 2회 2사 후 아브라함 알몬테에게 2루타,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지만 3~5회 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1-1 동점으로 맞선 6회 1사에서 프레디 프리먼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은 게 아쉬웠다. 5구째 바깥쪽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프리먼이 잘 밀어쳤다. 다르빗슈의 시즌 14번째 피홈런.
이어 오스틴 라일리에게 몸에 맞는 볼, 스티븐 보그트에게 볼넷을 주며 2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구원 팀 힐에게 넘겨줬다. 힐이 알몬테를 삼진 처리하면서 다르빗슈의 추가 실점은 없었다.
이날 다르빗슈의 총 투구수 95개로 스트라이크 56개, 볼 39개. 최고 95.9마일(154.4km) 포심 패스트볼(12개) 외에 커터(45개) 슬라이더(17개) 싱커(8개) 커브(8개) 스플리터(7개)를 구사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