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과 6년 만에 재회… 日 대표팀 안방마님 "지고 싶지 않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7.21 11: 44

오승환의 전 동료가 일본 대표팀에 발탁됐고, 6년 만의 재회를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의욕도 다지고 있다.
일본 대표팀 안방을 책임질 우메노 류타로(30, 한신 타이거즈)가 ‘데일르 스포츠’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승환은 인간적으로 굉장히 좋은 사람이다.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라면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이내 “지고 싶지 않다. 한국은 경쟁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맞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우메노가 대표팀에 추가 소집된 뒤 오승환과의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오승환의 돌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포크볼의 촉감이 아직 우메노의 손에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한신 타이거즈 시절 오승환 .OSEN DB

2014년 한신에 입단한 우메노는 데뷔 첫 두 시즌 동안 오승환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후 성장해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정도로 수비력이 일취월장했고 이제는 당당히 한신의 주전 포수로 거듭났다. 매체는 “수비력과 리그 2위의 득점권 타율 3할8푼5리 등 승부처에서 강한 타격이 무기”라고 설명했다. 대표팀 발탁은 이번이 처음. 아이자와 쓰바사(히로시마)의 이탈로 우메노가 대신 기회를 잡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의 일원이었고 일본프로야구 한신을 거쳐서 미국 메이저리그, 그리고 현재까지 현역 생활을 하고 있는 오승환을 향한 일본의 관심은 여전하다. 일본 매체들은 오승환의 대표팀 대체 선발을 보도하면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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