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심사위원' 송강호 "평생 잊지 못할 경험" [Oh!쎈 현장]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7.21 20: 23

 올해 열린 제 74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경쟁 부문 심사위원을 맡은 배우 송강호가 귀국 후 OSEN 기자와 만나 “힘들었지만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라는 소감을 내놓았다.
송강호는 심사위원단의 역할 및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던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의 정해진 일정을 마치고 지난 20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자리에서 송강호는 OSEN에 “워낙 스케줄이 많다 보니 힘들었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비상선언’에 출연해 함께 칸영화제를 찾았던 배우 이병헌과 임시완, 한재림 감독은 하루 앞선 19일 오후 먼저 귀국했다. ‘비상선언’(배급 쇼박스, 제작 MAGNUM 9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씨네주)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일을 그린 항공 재난 영화.
송강호는 감독 스파이크 리(미국)-마티 디옵(세네갈)-예시카 하우스너(오스트리아)-클레버 멘돈사 필류(브라질)-멜라니 로랑(프랑스), 가수 밀레느 파머(캐나다), 배우 매기 질렌할(미국)-타하르 라힘(프랑스) 등과 함께 9인의 심사위원단을 꾸렸다. 올해 황금종려상은 줄리아 듀코나우 감독의 ‘티탄’에게 돌아갔다. 
송강호는 심사위원의 역할까지 마치고 하루 늦게 들어온 것이다. 이에 “일정이 빡빡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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