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푸봄' 권은빈 "박지훈x강민아→배인혁, 공감대 많았다" [인터뷰①]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7.22 08: 03

그룹 CLC(씨엘씨) 권은빈이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종영 소감을 전했다.
권은빈은 지난 19일, OSEN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나 KBS2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극본 고연수, 연출 김정현)에서 왕영란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난 소감을 전했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멀리서 보면’ 청춘일지도 모를, 20대들의 고군분투 리얼 성장 드라마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청춘이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시절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각박한 세상 속 고군분투를 담아 대학판 미생이라고 평가받는 동명의 인기웹툰이 원작으로, 지난 6월 14일 첫 방송을 시작해 12부작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권은빈은 극 중 왕영란 역을 연기했다. 왕영란은 명일대 체육교육과 4학년으로, 정의감 넘치는 걸크러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7년 동안 남수현(배인혁)을 짝사랑하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내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권은빈은 답답함, 후회 등 폭풍 같이 휘몰아치는 왕영란의 다양한 감정을 그려내며 내면 연기로 깊은 몰입을 선사했다. 극의 텐션을 극대화 한 권은빈은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신스틸러’였다.
권은빈은 “개인적으로 매번 항상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작품은 캐릭터에게 정이 많이 갔던 것 같다. 대본도 정말 많이 봤고, 또래 친구들과 찍으면서 현장도 너무 즐거웠다. 제작진도 좋았어서 마지막 촬영날 운 게 처음이다. 끝난다고 생각하니 아쉽기도 하고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나 싶기도 하다. 끝나고 나서도 계속 찾아보지 않을까 싶다. 재밌게 촬영하고 재밌게 봤던 작품이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극 중 왕영란 역을 맡은 권은빈은 강민아, 우다비와 여자 기숙사 3인방으로 활약하며 풋풋한 모습과 청춘의 고민을 몰입도 높게 그려냈다.
또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권은빈은 “우다비는 전작에서 만난 적이 있어서 편했다. 같이 하면서 정말 재밌었다. 여자 기숙사 장면에서는 조금만 조용히 하라고 할 정도로 수다가 끊이지 않았다. 배인혁, 박지훈은 말이 많은 편은 아닌데 조용조용하게 장난도 치고 사진도 찍으며 공감대가 많았다”고 밝혔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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