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푸봄' 권은빈 "유일한, 대체불가한 배우 되고 싶다" [인터뷰③]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7.22 11: 23

(인터뷰②에 이어) 그룹 CLC(씨엘씨) 멤버 권은빈이 연기자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권은빈은 지난 19일, OSEN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KBS2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극본 고연수, 연출 김정현)에서 왕영란 역을 연기한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2018년 MBC 드라마 ‘배드파파’로 연기를 시작한 권은빈은 ‘탑매니지먼트’, ‘어쩌다 가족’ 등을 거쳐 ‘멀리서 보면 푸른 봄’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배우로서 한단계 더 성장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권은빈은 꾸준히 연기를 하는 점에 대해 “연기의 매력은 내가 다른 사람이 이해된다는 점이다. 캐릭터를 표현하다보면 처음에 이해가 안 되다가도 이해가 되고, 이렇게 생각을 하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입어보지 않은 스타일, 해보지 않은 말투 등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게 너무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상징하는 키워드는 다채로움인 것 같다. 어렸을 때는 어떻게 보일까 고민이 많았는데 다 나를 다르게 봐주더라. 내 장점이 뭘까, 어떻게 이미지를 구축해야할까 고민이었는데, 많은 이미지가 보이는 게 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분은 젊게, 어떤 분은 성숙하게, 어떤 분은 밝게, 어떤 분은 강단있게 보인다고 해주신다. 여러 가지를 표현할 수 있게 내가 더 노력해야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권은빈은 “롤모델로 삼고 있는 배우들은 너무 많다. 작품도 많이 보고 하지만, 정말 다 좋은 것 같다. 해보고 싶은 건 마고로비 같은 이미지를 좋아하는 것 같다. 한 명을 꼽기는 너무 그렇다. 전도연 선배님, 손예진 선배님, 전지현 선배님, 공효진 선배님도 다 좋다”고 말했다.
권은빈은 “어렸을 때부터 액션을 하고 싶었다. 섹시한 여자는 오토바이에서 내려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꼭 오토바이에서 내리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 그리고 장르물도 좋고, 완전 판타지 같은 역할도 좋다. 아직 로맨스를 해본 적 없는데, 한번은 해보고 싶다. 아직 로맨스 역할을 하기에는, 볼살이 좀 빠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권은빈은 배우로서 얻고 싶은 수식어를 묻는 질문에 “유일한, 대체불가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그런 느낌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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