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개막전 상대 만만찮다...巨人이 키운 'ERA 2.31' 좌완 예상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7.21 15: 15

올림픽 야구 첫 금메달을 노리는 일본대표가 만만치 않은 첫 상대를 만났다.
일본대표는 28일 후쿠시마 아즈마스타디움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도쿄올림픽 야구 1차리그 개막전을 갖는다. 일본은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국기나 다름없는 야구 첫 금메달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런데 일본은 첫 상대투수 후보를 잔뜩 경계하고 있다. 일본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좌완 C.C 메르세데스(27)가 등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로 요미우리 입단 5년째로 팔꿈치 수술 재활을 마치고 6월 복귀해 최고 152km 강속구를 뿌리며 위력을 뽐냈다. 6경기에서 5승1패, 평균자책점 2.31의 우등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일본전에 나선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까지 보이고 있다. 
메르세데스는 2017년 요미우리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2018년 7월 정식 선수로 등록해 5승4패를 기록했다. 2019년은 8승(8패)을 거두며 5년 만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작년은 4승(4패)를 기록했다.
연봉은 첫 해 310만엔에서 올해 4000만 엔으로 끌어올렸다. 견제와 퀵모션 등 일본야구의 기술을 배우며 완성형 선발투수로 성장했다.
최종 목표는 메이저리그 진출이다.
'닛칸겐다이'는 "메르세데스가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메이저리그 진출까지 시야에 두고 있다"며 "동기부여가 확실한 만큼 일본대표팀에게 높은 벽이 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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