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 프리먼 아들, 페타주 사인 저지 선물에 함박웃음 인증샷 화제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7.22 08: 14

[OSEN=LA, 이사부 통신원] 지난 주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 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간판스타인 프레디 프리먼의 아들 찰리(4)가 화제가 됐었다. 아버지가 메이저리그의 정상급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직접 만나는 소원이 이루어졌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찰리는 올스타 게임에 가서 자신이 직접 타티스 주니어를 만날 수 있도록 아버지가 더 잘해달라는 부탁까지 했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프레디가 직접 밝혀 더욱 눈길을 끌었다. 프레디는 이 부탁을 들었던 5월 중순까지만 해도 타율 0.220에 머물렀었지만 전반기를 마칠 때 그는 0.318까지 타율을 끌어올렸고, 올스타 투표에서도 내셔널 리그 1루수 1위를 차지해 아들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었다.
타티스 주니어와 찰리의 만남은 올스타 게임에서만 이루어진 게 아니었다. 샌디에이고가 애틀랜타와의 원정 경기를 위해 트루이스트 파크를 찾은 21일(한국시간) 찰리도 어머니(첼시)와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 평소 같았으면 아빠를 응원하기 위해 홈팀 덕아웃 쪽 자리에 앉았을 그였지만 이날만은 타티스 주니어와 좀 더 가까운 곳인 원정팀 덕아웃 쪽에 자리잡았다. 따로 만날 기회는 없었지만 찰리는 타석을 준비 중인 타티스 주니어와 반갑게 손인사를 나눴다. 이 모습은 이날 경기 중계 화면을 통해 전파를 타기도 했다.

[사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사인 저지를 선물받고 인증샷을 찍은 프레디 프리먼과 아들 찰리. <프레디 프리먼 트위터 캡처>

경기를 마친 뒤 타티스 주니어는 자신의 일등 팬에게게 직접 사인과 '큰 꿈을 가져라'라는 메시지를 쓴 자신의 원정 유니폼을 찰리에게 선물했다. 너무나 행복해 보이는 찰리는 아버지와 함께 타티스 주니어로부터 받은 저지를 들어보이며 사진을 찍어 아버지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프리먼은 타티스 주니어의 유니폼을 든 아들과 찍은 사진 위에다 "타티스 주니어, 찰리의 첫 번째 사인 저지, 고맙다"라고 썼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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