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마운드가 ‘지구 1위’ 보스턴의 화력을 견뎌내지 못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3연전 2차전에서 4-7로 패했다.
토론토는 2연패에 빠지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48승 44패)로 떨어졌다. 반면 보스턴은 위닝시리즈 조기 확보와 함께 같은 지구 선두(58승 38패)를 지켰다.
![[사진] 22일(한국시간) 토론토 선발 로비 레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22/202107221045772799_60f8cddc83185.jpeg)
선취점부터 보스턴 몫이었다. 3회 선두 바비 달벡이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진루타로 이어진 1사 3루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좌월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4회 선두 라파엘 데버스가 중월 솔로포로 격차를 벌렸다.
토론토는 4회말 선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솔로홈런으로 추격했다. 시즌 32호포를 때려낸 게레로 주니어는 이 부문 선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2개 차로 추격했다.
보스턴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 1사 후 마이클 차비스가 중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린 뒤 6회 J.D. 마르티네스의 2루타에 이어 크리스티안 바스케즈가 격차를 4점으로 벌리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토론토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6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게레로 주니어가 볼넷을 골라낸 뒤 조지 스프링어(2점홈런)-테오스카 에르난데스(솔로홈런)가 백투백 홈런으로 4-5 1점 차 추격을 가했다.
그러자 보스턴은 8회 2사 후 마르티네스와 헌터 렌프로의 백투백 홈런으로 응수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토론토 선발 로비 레이는 5이닝 5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5패(8승)째를 당했다. 필승조 조던 로마노도 1이닝 2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2실점으로 흔들렸다. 타선에서는 홈런 포함 2안타의 에르난데스가 분전했다.
반면 보스턴 선발 가렛 리차즈는 5⅔이닝 4피안타(3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에도 타선 도움에 시즌 6승(5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에르난데스, 마르티네스가 2안타로 돋보였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