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이 마이너리그로 향했지만, 뉴욕 양키스는 짜릿한 끝내기승리로 4연승을 질주했다.
뉴욕 양키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서 연장 접전 끝 6-5 끝내기승리를 거뒀다.
양키스는 4연승을 질주하며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50승 44패)로 올라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 필라델피아는 47승 47패가 됐다.

초반 흐름은 필라델피아가 잡았다. 1회 선두 진 세구라가 초구에 좌중월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린 뒤 3회 무사 1루서 브라이스 하퍼가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양키스가 4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2사 후 글레이버 토레스가 추격의 솔로포를 친 뒤 브렛 가드너의 안타에 이어 그렉 알렌이 1타점 동점 2루타에 성공했다. 그리고 7회 2사 2루서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역전 적시타, 루그네드 오도어가 우월 투런포로 5-2 역전을 이끌었다.
필라델피아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8회 실책과 볼넷 2개로 만난 만루서 루크 윌리엄스가 2타점 적시타로 1점 차 추격을 가했고, 곧바로 상대 폭투를 틈 타 승부를 5-5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처는 연장 10회말이었다. 무사 2루가 세팅된 가운데 토레스의 희생번트에 이어 라이언 라마르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양키스는 이날 경기에 앞서 투수 애셔 워저호스키를 40인 로스터에 등록하고 내야수 박효준을 제외했다. 박효준은 지난 17일 생애 첫 빅리그 콜업 이후 단 한 타석을 소화한 뒤 다시 마이너리그로 향했다.
워저호스키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