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접전 끝에 시카고 컵스를 제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야디어 몰리나의 끝내기 안타가 나오면서 3-2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베테랑 우완 아담 웨인라이트가 호투를 했다. 2회까지 무실점으로 컵스 선발투수 카일 헨드릭스와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가던 웨인라이트는 3회초 첫 타자 호너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다. 헨드릭스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오르테가에게 적시 3루타를 허용했다.
![[사진] 세인트루이스는 2021년 7월 22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야디어 몰리나의 끝내기 안타가 나오면서 3-2 승리를 거뒀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22/202107221328774201_60f8f44eea87f.jpg)
그러나 추가 실점 없이 막았고 양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는 6회까지 이어졌다. 1점 차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6회까지 0-1로 끌려가던 세인트루이스는 7회 들어 경기를 뒤집었다.
먼저 웨인라이트가 7회초 첫 타자 위즈덤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헤이워드에게 2루타를 내줬다. 하지만 호너를 3루수 쪽 땅볼, 헨드릭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7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 첫 타자 데용의 내야안타 이후 에드먼이 번트 실패를 했지만 베이더가 헨드릭스 상대로 동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헨드릭스가 내려가고 카펜터가 바뀐 투수 샤핀 상대로 중견수 뜬공에 그쳤지만 칼슨이 적시 2루타를 쳐 2-1이 됐다.
8회까지 1점 차로 앞서가던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2사 1루에서 소가드에게 동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웨인라이트의 8승도 날아갔다.
9회말 경기를 끝내지 못한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돌입 후 10회초 위기를 넘기고 10회말 무사 1, 2루 찬스에서 타일러 오닐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후 몰리나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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