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거미 “저 필은 진짜“‥배철수→정재형 “음악 “돌+아이들 많은데?” 추가 합격 ‘새가수’는?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7.23 08: 42

‘새가수’에서 뛰어난 실력자들이 대거출격한 가운데, 와일드카드까지 동원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거미부터 배철수까지 음악계 거장들이 인정한 무대들이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에서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첫번째로 최강 인싸조로 본선 1라운드 4조가 모였다. 이들을 심사할 레전드 가수 민해경이 등장, 모두 긴장 속에서 오디션이 진행됐다. 

최동원, 허은율이 민해경의 곡인 ‘어느 소녀의 사랑이야기’를 듀엣으로 보여줬고 민해경은 “소름 돋아, 곡이 새 유니폼을 입은 느낌”이라며 편곡을 극찬했다. 다음은 정시빈이 ‘그대 모습은 장미’를 선곡하며 당당한 모습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의 곡을 만들어냈다. 모두 반전 목소리를 가진 그녀의 무대의 빨려들었다. 
배철수는 “음악이 들려주는 것만 아닌 보여주는 것도 음악이라 하지 않았나”라면서 ‘글램 록’을 언급하며 음악의 역사를 알고 있는 것에 감탄했다. 
다음으로 박효신은 ‘인디언 인형처럼’을 선곡, 댄스까지 보내준단 말에 거미는 “이런 친구 나왔으면 했는데”라며 기대했다. 이어 반전 카리스마로 무대를 완성했고 모두 “멋있다”며 환호했다. 
성시경은 “춤추면서 노래하는거 힘들지 않나, 저도 이제 잘 압니다만”이라고 했고 배철수는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성시경은 “선배님 왜 그렇게 크게 웃으세요?”라고 묻자 배철수는 “아니,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걸 해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추천만이 남은 가운데 민해경이 추천한 참가자들을 공개, 박효진을 제외하고 모두 합격했다. 민해경은 “일정한 톤이 아쉬워, 지루한 면이 있었다, 진성과 가성을 겸비한 다채로운 가수가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원조가수 한영애 앞에서 한상원 밴드의 유다은이 ‘지상에서 영원으로’ 란 곡을 선곡, 독보적인 고음으로 시원한 무대를 꾸몄다. 모두 “고음이 대박, 미쳤다”고 외칠 정도. 박수세례가 넘쳐났다. 한영애도 “톤이 변하지 않아 좋았다, 흔들림없다”면서 “아주 멋졌다”며 호평했다. 
다음은 박산희가 한영애의 ‘건널 수 없는 강’을 선곡, 모두 원곡자 앞에서 부를 노래를 기대했다.유니크한 보이스로 첫 소절부터 모두를 사로잡은 그녀의 무대에 모두 눈을 떼지 못 했다. 원곡자 한영애는 “멋있었다”며 극찬했다. 
이승윤은 “다 잘했다”고 했고, 거미도 “둘 다 붙었을 것 같다”고 예상했으나 한영애는 “이 친구는 사인 안할 건데?”라고 말하며 박산희를 추천하지 않았다. 유다은은 추천해 합격된 상황. 
믿을 수 없는 결과에 모두 충격을 받았고, 솔라가 와일드 카드를 내밀었다. 심사위원들이 추천받지 못한 참가자들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주는 것이었다.  4표이상 심사위원들에게 표를 받아야 2차로 합격할 수 있었다. 
박산희는 무대에서 추가곡을 불러야했고 정재형은 극과 극의 선곡을 한 박산희에게 “자신있는 거죠?”라고 질문,이에 솔라는 “더 긴장할 것 같다”고 했고 성시경도 “왜 얘를 괴롭혀요”라고 원성을 높여 웃음,모두 “산희 파이팅이다”며 응원했다. 
박산희는 진지한 모습으로 노래를 불렀고 5표를 받고 2차에 합격, 이로써 한영애 조는 모두가 최종합격했다. 배철수는 “노래를 부르는 개성을 보는데,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떠올렸다”면서 “목소리가 일단 개성이 있어 높이샀다”며 칭찬했다. 
다음은 김종진조가 공개, 반전 로커 정준희의 무대가 꾸며졌다. 묵직하면서도 호소력이 짙은 보이스가 모두를 사로 잡았다. 그만큼 여운이 감도는 노래였다. 김종진은 “진정성이 느껴진 선곡”이라며 극찬했다. 
다음은 20세 로커라는 류정운이 자우림의 노래를 선곡, 자신만의 색깔로 색다른 무대를 꾸몄다. 유니크한 보이스에 수준급 일렉기타 실력까지 뽐내 눈과 귀를 신선하게 사로 잡았다. 
김종진은 “정말 개성이 강해, 자우림이란 장르를 뛰어넘어, 프렌치 록 공연 느낌”이라면서 “노래가사에 대한 표현력도 대단했다, 한국 음악이 보석들로 가득하구나 느꼈다”며  솔라도 “내가 꿈꿔온 무대, 넘 멋졌다”며 원픽으로 꼽았다. 심지어 “필이 표정도 다 좋았다, 미친 것 같은 느낌 최고였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동원이 마치 호랑이가 포효하는 듯한 샤우팅으로 무대를 꾸몄다. 모두 “맹수”라고 말할 정도. 거미는 “이 분 제대로 로커”라며 감탄했다.  김종진도 박수갈채를 쳤고 이승철도 “록앤롤”이라며 소리쳤다. 그만큼 시원하고 호쾌한 무대였다. 
이어 한가람이 허스키한 보이스로 첫소절부터 모두의 귀를 사로 잡았다. 모두 말문이 턱 막힌 듯 술렁일 정도였다. 김종진은 평소 다소곳하면서도 무대에선 180도 변신하는 그를 보며 “어떻게 이렇게 돌변할 수 있냐”면서 ““음악을 할때 웃겨야하는데 웃겼다, 마이크 앞에선 로커, 평소엔 친근한 이미지, 성공하셨다”며 극찬했다. 
거미는 “저 필은 진짜, 완전 아티스트”라고 말할 정도. 거미는 “이게 음악이지 라고 생각이 들면서 흥분하게 된 무대”라 말했다. 정재형도 “음악 돌+아이들 많은데? 느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승철은 “네 사람 보컬이 내가 다 해보고싶던 톤. 저런 목소리 부럽다”며 4인4색 무대를 극찬했다. 김종진의 추천만이 남은 가운데, 정준희를 제외한 모두가 합격했다. 이때, 거미가 와일드 카드를 사용했고, 즉석에서 곡을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결국 모두의 투표를 받으며 추가 합격됐다. 
다음으로 레전드 가수 정수라가 출연했다. 모두 “80년대 가창력 대명사”라며 반가워했다. 정수라는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후배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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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새가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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