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최대라이벌, 4번 포수가 관건" 日, 양의지 키맨으로 지목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7.23 07: 12

"양의지에 달려있다".
2020 도쿄올림픽이 23일 개막식을 갖는다. 일본이 첫 금메달을 노리는 야구는 28일 후쿠시마 아즈마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를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일본은 한국을 금메달을 노리는 최대의 라이벌로 꼽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3일 한국팀의 전력분석 기사를 통해 4번 포수 양의지를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의 공식훈련이 진행됐다.김경문 감독이 양의지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1.07.17 / soul1014@osen.co.kr

신문은 "한국이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일본의 최대 라이벌이고, 양의지의 공수가 관건이 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시즌 타율 3할4푼8리, 20홈런, 71타점의 성적을 거론하며 "큰 스윙을 하지 않고 부드러운 타격을 자랑한다. 삼진도 적고 약점이 거의 없다"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베테랑 포수로 국제대회 스트라이크존에 정밀하게 대응하는 경험도 갖췄다"라고 평가도 곁들였다. 
아울러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에 기여한 김현수도 믿을 만한 베테랑이고, 이종범의 아들인 이정후, 4할 타율에 육박하는 강백호 등이 팀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수진 가운데는 뒤늦게 합류한 돌직구 투수 오승환을 주목했다. 동시에 30대 투수는 오승환과 차우찬 2명이고 나머지는 9명은 20대 투수라는 점도 강조했다.
신문은 한국대표팀은 23일과 25일 평가전을 통해 선발투수를 확정할 것이라며 리그 10승을 거둔 원태인 등이 후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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