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타주, 최소경기 50홈런-50도루 돌파 'ML 새 역사'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7.23 11: 23

[OSEN=LA, 이사부 통신원] 김하성의 팀 동료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메이저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23일(한국시간) 말린스 파크에서 벌어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시리즈 1차전에서 도루를 추가해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적은 게임 만에 통산 50홈런-50도루를 돌파한 선수가 됐다. 
이날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던 타티스 주니어는 5회 초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제이크 크로넨워스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23번째이자 통산 50도루째.

[사진] 샌디에이고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도루로 타티스 주니어는 도루 규정이 적용된 1898년 이후 가장 적은 게임만에 50홈런과 50도루를 동시에 달성한 선수로 남게 됐다. 타티스 주니어는 데뷔 후 223게임 만에 '50-50'을 돌파했다. 지금까지 가장 적은 게임 수만에 데뷔 후 '50-50'을 달성했던 선수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251게임이었다. 이어 에릭 데이비스가 258게임, 마이크 트라웃이 266게임 순이다. 
지난 2019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페르난도 타티스는 그해 22홈런 16도루를 기록한 뒤 코로나19로 축소돼 진행된 지난 시즌에는 17홈런 11도루를 추가했다. 이번 시즌 29홈런을 치며 일찌감치 50홈런을 넘어선 타티스 주니어는 이날 도루로 23도루를 기록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타티스 주니어는 홈런 에이스에서는 오타니 쇼혜이(34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32개)에 이어 3위, 내셔널 리그에서는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도루 부문에서도 단연 선두를 지키고 있다. /lsb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