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KBO 리그에서 뛰었던 시애틀 매리너스 우완 크리스 플렉센(27)이 메이저리그 첫 10승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플렉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6피안타 1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준수한 투구를 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고 시즌 4패(9승)째를 안았다.
1회초 선두타자 칸하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로리아노를 유격수 앞 땅볼, 올슨을 유격수 쪽 뜬공, 로우리를 우익수 쪽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고 4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사진] 시애틀 크리스 플렉센은 2021년 7월 23일(한국시간)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23/202107231404775231_60fa4e95db57f.jpg)
하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도 나오지 않았고, 5회초 실점을 했다. 플렉센은 2사 이후 앤드루스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주고 도루까지 허용. 이어 칸하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1, 3루 위기에 몰렸다. 그 다음 타석에 들어선 로리아노에게 내야안타를 뺏기면서 실점을 했다.
플렉센은 6회초 1사 이후 모어랜드에게 우익수 쪽 2루타, 머피에게 적시 2루타를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시애틀은 플렉센이 내려간 이후 1점을 뽑았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머피가 솔로 홈런을 때렸다. 하지만 시애틀의 득점은 거기까지였다. 추가 점수를 뽑지 못하고 8회초 2점을 더 뺏긴 시애틀은 1-4로 패했고 플렉센이 패전투수가 됐다. 시애틀 타선은 9회까지 1안타 빈공에 그쳤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