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에 승선한 키움 히어로즈 야수 이정후(22)와 김혜성(22)이 첫 평가전에서 아쉽게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와 김혜성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의 평가전에 각각 2번 좌익수와 9번 2루수로 선발출전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김혜성은 3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모두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두 타자 모두 타격감은 나쁘지 않았다. 이정후는 꾸준히 배트 중심에 공을 맞추면서 잘맞은 타구를 외야로 뿌렸고 2회 희생플라이로 타점도 올렸다. 안타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삼진은 하나도 없었고 볼넷을 골라낸 7회를 제외하면 모든 타석에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냈다.
![[사진] 대표팀 이정후(왼쪽), 김혜성.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23/202107232110779420_60fab20ba9985.jpg)
김혜성도 5회 삼진을 당하긴했지만 3회 잘맞은 타구를 외야로 날렸고 7회에는 무사 1, 2루에서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작전 수행 능력을 조율했다. 다만 수비에서는 8회 6-4-3 병살타로 연결 시킬 수 있는 상황에서 글러브에서 공을 꺼내지 못해 더블플레이를 완성하지 못하는 아쉬운 모습도 있었다.
경기는 대표팀의 9-0 완승으로 끝났다. 대표팀은 투타가 조화를 이루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정후는 이번 올림픽에서 주전 외야수로 나설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만 22세 어린 나이에도 벌써 1군에서만 5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검증된 타자다. 김혜성은 최주환과 주전 2루수 경쟁을 하는 위치지만 수비와 주루에서 확실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 키움의 젊은 야수들이 남은 평가전과 올림픽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