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고두심 “33살 연하 지현우와 멜로 호흡”→“아직 성에 안 차”[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7.24 07: 53

[OSEN=이예슬기자]  고두심이 최근 찍은 영화 ‘빛나는 순간’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제주 출신 배우 고두심이 출연했다.
허영만은 “휴가지 1위인 제주도, 오늘은 가장 제주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서귀포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세계적인 배우라는 것이 들통나버린 배우가 있다. 제주도의 미녀”라며 고두심을 소개했다.

허영만은 고두심에게 “아시안필름페스티벌 여우주연상 축하한다”며 꽃다발을 건넸다.
두 사람은 먼저 메밀 냉면을 먹으러 갔다. 제주메밀물냉면과 비비작면을 먹던 고두심은 최근 찍은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영화에서 70대 해녀 역할을 맡았다고. 이어  “숨 오래 참기로 유네스코에 등단도 된 해녀를 젊은 다큐 PD가 취재를 하기 위해 내려오면서 전개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상대배우가 누구냐”는 질문에 “지현우”라고 답한 고두심은 “아주 젊은 친구다. 33살 연하와 연애하는 영화다”라고 덧붙였다. 허영만은 “그 전에 우리 처음 촬영 했을 때 고선생님이 멜로 하고 싶다고 했잖아요. 이번에 소원 성취했죠?”라고 물었다. 고두심은 “했죠. 그런데 성에는 안 찼다니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허영만은 “뭘 성에 안 차냐 상까지 받았는데”라며 웃었다.
메밀 100퍼센트가 들어간 물냉면과 비비작면을 맛있게 즐긴 허영만은 "이 집이 내 음식점 리스트에 또 하나 들어가게 생겼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고두심 또한 "너무 담백하고 군더더기 없는 맛"이라며 만족했다.
허영만은 “고향이라는 건 머릿속에 상상만 해서는 완성이 되지 않는다. 음식을 같이 놓고 고향 생각을 해야 완성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두심씨한테는 익숙한 음식들이죠?”라고 질문했다.
고두심은 “어머니가 음식 만들던 손놀림까지 생각난다.”며 “ㄱ’자로 된 한 집에 살면서도 안채에 부모님이 살다가 자식이 결혼하면 본채를 내주고 아래채로 내려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아주 좋은 풍습이라고 생각한다. 내 수족이 움직이는 한은 자식한테 의탁을 안 하겠다는 정신이잖아요.”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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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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