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 "유격수 인정받은 오지환, 이번 올림픽 의미 남다를 듯" [대표팀 평가전]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7.24 17: 08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이 제자의 활약을 응원했다.
류 감독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SOL 야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을 앞두고 “일단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할 것이다”면서 “오늘 원래 올스타전이었는데 우리 처지에서는 먼저 경기(실전)를 하는 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대표팀과 평가전에 임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대표팀과 평가전을 앞두고 류 감독은 김경문 대표팀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이종렬 코치도 만났다. 류 감독은 “김경문 감독님이 평가전에 임해줘서 고맙다고 하시더라. 응원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 가운데 대표팀에 발탁 된 LG 선수들은 류 감독을 찾아 인사를 했다.

오지환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2021.07.20 /jpnews@osen.co.kr

류 감독은 반갑게 인사를 나눈 분위기를 전하며 LG 주전 유격수이며 대표팀 유격수 오지환을 언급했다. 전날(23일) 상무와 평가전 때 오지환 활약(2루타 3방, 볼넷 2개 포함 5출루) 소식에 류 감독은 “1회부터 9회까지 경기를 다 보지는 못했다”면서 “기사를 통해 확인했다. 지환이 경우 이번 대표팀은 의미가 다른 선수들보다 더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오지환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발탁 당시 논란 속 주인공이었다.  오지환을 뽑기로 한 것은 전 선동렬 감독이었지만 병역 특례 혜택을 두고 오지환에게 온갖 비난이 쏟아졌다. 오지환은 계속 시달려야 했다. 정신적으로 고생이 컸을 것이다. 
이번에는 당당하게 태극마크를 달고 도쿄로 향한다. 김경문 감독은 오지환을 두고 “국내 선수들 중 유격수 수비를 가장 잘 하는 선수”로 꼽았다. 류 감독도 안심하고 응원한다. 
류 감독은 “오래 본 제자다. 올해 도쿄 올림픽 경우 유격수로 인정을 받아서 선발이 됐다. 그 점은 지환이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부담 없이 올림픽 준비를 잘 하고 경기에 나서면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것이다.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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