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자치했던 워싱턴 내셔널스가 에이스 맥스 슈어저(36) 트레이드에 나섰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 존 헤이먼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슈어저가 잠재적인 트레이드 논의에서 거론되기 시작했다. 워싱턴은 아직 트레이드 시장에서 판매자/구매자 시나리오 양쪽을 고려하고 있지만 지구 선두와 7게임차까지 벌어져 있어 갑자기 슈어저가 트레이드 될 수 있다. 그는 혼자서도 선발투수 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 참고로 그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보유했다”고 전했다.
양대리그에서 모두 사이영상을 수상한 특급 에이스 슈어저는 곧 만 37세가 되는 베테랑 투수지만 올 시즌 18경기(105이닝) 7승 4패 평균자책점 2.83으로 여전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을 원하는 팀은 슈어저 영입을 노려볼만하다.
![[사진]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25/202107250200779837_60fc473c19385.jpeg)
MLB.com은 “올해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알 수 없는 것은 워싱턴의 계획이다.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워싱턴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2.2%에 불과하다. 슈어저는 렌탈 영입이 되겠지만 좋은 대가를 받아올 수 있는 매물이다”라며 슈어저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점쳤다.
미국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댄 페데리코 기자는 워싱턴이 어린 간판타자 후안 소토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을 트레이드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MLB.com은 브래드 핸드, 카일 슈와버, 조쉬 벨, 다니엘 허드슨, 트레이 터너 등을 다른 팀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선수로 꼽았다. 다만 트레이 터너 같이 젊고 재능있는 야수의 경우 ‘적정 가격’이 엄청날 것으로 전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