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이경실 "子 손보승, 출연료 모아 500만원 선물…펼쳐놓고 봤다"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07.25 09: 09

이경실이 배우로 활동중인 아들 손보승에 대해 이야기했다. 
24일에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게스트로 설운도, 이경실, 조혜련이 등장한 가운데 다양한 이야기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설운도는 "예전에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에 출연한 적이 있다. 드라마 '보석 비빔밥'이다. 나중에 인기가 많아지니까 대사가 늘어서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경실은 "예전부터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에 꼭 출연해보고 싶었다. 캐스팅이 되고 대본 연습을 하는데 김수현 작가님이 능청스러운 것이라고 하셨다. 알고보니 그게 최고의 칭찬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나는 '펜트하우스'에서 이경실의 아들이 나온 게 놀라웠다. 연기를 잘 하더라"라고 물었다. 이경실은 "우리 딸도 배우를 하고 있는데 아들이 더 캐스팅이 잘 된다. 어딜가든 통통한 애들이 있어야 되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경실은 "내 생일 때 아들이 엄마 선물이라며 봉투를 내밀더라. 만져보니까 지폐가 빳빳한 느낌이더라. 뜯어보니까 10만원짜리 수표 50장을 준비했더라. 500만원이다. 아직 출연료가 많지 않은데 그 출연료를 만들어서 모은 돈이었다. 속물이라도 좋더라. 너무 좋아서 침대에 쫙 펼쳐 두고 하루종일 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실은 "아들이 드라마를 간간히 하는데 일이 불규칙하다. 연기하는 사이 사이마다 편의점이나 다른 곳 새벽 아르바이트도 같이 했다"라며 "스무 살 이후로 돈을 받아간 적이 별로 없다. 지금은 JTBC드라마 '알고있지만'에 출연중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혜련도 아들 우주 이야기를 전했다. 조혜련은 "아들이 군대에 간 지 한 달 됐다"라며 "편지가 왔는데 봉투에 두 개가 들어 있더라. 엄마한테도 쓰고 남편에게도 썼다. 원래 아저씨라고 불렀는데 '아빠에게'라고 써놨더라"라고 울먹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이경실의 고민 상담이 이어졌다. 홍현희는 "사람들이 나를 실제로 보면 날씬하다고 한다. 화면에서 보면 통통하게 나온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경실은 "그냥 인정해라. 나도 거짓말을 할 순 없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이경실은 "사람들이 개그우먼들을 보면 내가 쟤보다 낫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근데 실제로 만나보면 쟤가 더 나은거다. 그러니까 그냥 무시해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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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아는 형님'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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