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31일 로저스센터 홈 복귀전 KC전 선발로 나설까?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7.25 09: 35

[OSEN=LA, 이사부 통신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오는 31일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홈 복귀전 선발 투수로 뛸 수 있을까?
25일(이하 한국시간) 시티 필드에서 벌어지고 있는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 도중 토론토의 중계를 진행하던 진행자들은 오는 31일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지는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홈경기에 류현진이 5일을 쉬고 등판할 경우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아직 팀의 발표는 없지만 지난 2019시즌을 마친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이 닫히는 바람에 치르지 못했던 로저스 센터 홈구장으로의 복귀가 토론토로서는 큰 의미가 있는만큼 팀의 간판스타인 류현진을 선발 마운드에 올리는 것도 팬서비스 차원에서는 좋은 선택이다. 특히 토론토 현지의 팬들은 아직 팀의 에이스인 류현진이 던지는 모습을 '직관'하지 못했기 때문에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도 매우 긍정적인 일이다. 

[사진] 토론토의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론토가 로저스 센터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지난 2019년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였던 9월 29일 이후 670일 만이다.
2019시즌 이후 토론토와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아직 단 한 번도 로저스 센터 마운드에 올라보지 못한 채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렌 필드와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만 홈경기 마운드에 올랐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5일 휴식 후 등판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이번 시즌 5일 휴식 후 등판한 경우는 모두 7차례가 있었는데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4일 휴식 후 등판한 6경기에서 기록한 평균자책점 3.34, 6일 이상 휴식 후 등판한 5경기에서 기록한 평균자책점 5.14보다 훨씬 좋다.
그러나 토론토의 현재 선발 투수 사정이 류현진에게 휴식을 하루 더 줄 수 있는 그런 여유있는 상황이 되지 못한 데다 다음 주초 일정이 같은 지구 선두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4연전이어서 찰리 몬토요 감독이 어떤 결정을 내릴 지는 두고 볼 일이다. /lsb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