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 홈런' 최지만, 4안타 3타점 대폭발…팀 5연승+1위 견인 [TB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7.25 11: 10

최지만(30)이 홈런 포함 4안타를 몰아치며 탬파베이 레이스의 지구 1위 등극을 이끌었다. 
최지만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치러진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시즌 6호 홈런과 2루타 2개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4안타 경기는 지난달 27일 LA 에인절스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전날 시즌 5호 홈런에 이어 연이틀 홈런을 가동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2할5푼에서 2할7푼(141타수 38안타)로 단숨에 끌어올렸다. 

[사진] 2021.07.25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회 첫 타석부터 홈런 손맛을 봤다. 클리블랜드 선발 C.J. 메히타의 3구째 한가운데 몰린 94.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담장 밖으로 넘겼다. 비거리 369피트(112m), 시즌 6호 홈런. 전날(24일) 클리블랜드전 9회 마지막 타석 우월 스리런 홈런에 이어 이틀에 걸쳐 연타석 홈런을 폭발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도 메히아의 2구째 바깥쪽 낮은 싱커를 밀어쳐 좌측 펜스를 맞히는 큼지막한 2루타로 연결했다. 전날부터 3타석 연속 장타 행진. 후속 오스틴 메도우스의 홈런으로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5회 3루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7회 또 장타를 쳤다. 클리블랜드 구원 필 메이튼의 2구째 슬라이더를 다시 한 번 밀어쳐 좌측 2루타로 연결했다. 1루 주자 브렛 필립스를 홈에 불러들이며 1타점을 추가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도 트레버 스테판의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 적시타로 연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지만의 시즌 27타점째. 
[사진] 2021.07.25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지만의 활약에 힘입어 탬파베이도 클리블랜드를 8-2로 꺾었다. 최근 5연승을 질주한 탬파베이는 시즌 60승(39패)째를 달성, 보스턴 레드삭스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1위로 올라섰다. 3연패에 빠진 클리블랜드는 48승48패가 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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