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 야구 국가대표 김진욱(롯데, 19)이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김진욱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평가전에서 구원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투구로 2경기 연속 연투도 문제 없음을 증명했다.
대표팀이 2-1로 앞선 8회말 1사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진욱은 첫 타자 전병우에게 2루타를 맞아 단번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병규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김주형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9회말에는 마무리투수 오승환과 교체돼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는 13구를 기록했다.
박민우(NC)의 대표팀 자진사퇴로 대표팀에 추가 발탁된 김진욱은 올 시즌 17경기(29이닝) 2승 5패 1홀드 평균자책점 8.07로 부진한 성적을 거둬 논란이 됐다. 하지만 지난 24일 LG와의 평가전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데 이어서 이날 경기에서도 무실점 투구를 하며 실력으로 논란을 잠재웠다.
2021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지명을 받은 김진욱은 이의리(KIA)와 더불어 이번 올림픽에 나서는 유이한 신인선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