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이 25일 마지막 평가전을 마치고 출정식을 가졌다.
대표팀은 25일 서울 고척돔에서 키움과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3차례 평가전을 2승 1무로 마쳤다. 키움과 평가전 직후 그라운드에서 모여서 도쿄올림픽 출정식을 치렀다. 대표팀은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김경문 감독은 출정식에서 '올해 처음으로 태극마크 단 선수들도 많다. 베이징올림픽 때 야구를 보면서 꿈을 키운 선수들도 있다. 그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줬는지'를 묻는 사회자 질문에 "너무 잘해서 특별히 해 줄 이야기는 없다. 그때 베이징 키즈가 지금 대표팀 있어서 기분이 굉장히 좋다. 이번 도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도쿄 키즈가 많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베이징 올림픽 이후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선수들이 모여서 하는 마음은 대한민국이 최고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열심히 하는 대회가 될 것이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13년 만에 다시 금메달에 도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야구팬에 대한 각오를 묻는 질문에 "선수들이 2주 정도 모여서 수고 많이 했다. 말 보다는 플레이 자체, 행동으로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많이 응원 해주시고, 잘 할 수 있도록 많은 박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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