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식으로 보여” ‘가정폭력 고백’ 최홍림, '아이콘텍트' 출연 後에도 친형 용서못 한 이유 (ft.친母)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7.25 23: 54

‘마이웨이’에서 최홈림이 출연해 친형과 '아이콘택트' 출연 후 용서하지 못했던 이유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마이웨이’ 최홍림 편이 방송됐다. 
이날  최홍림 집에 한의사 이경제가 방문했다. 그는 절친 최홍림을 향해 “박복하다, 재능은 뛰어나조만 박복해, 재능이 있으니 복에 있는 사람, 형수님 말을 들어야한다”면서 “저 두 분 이혼하라고 해, 형수가 불쌍하니까”라고 말했고 최홍림은 당황, 최홍림 아내는 “그때 (이혼)얘기 했어야해”라며 후회막심한 표정을 지었다. 

알고보니 최홍림이 과거 투자를 실패했던 것. 그는 재테크에 관심을 갖는 이유가 돈을 많이 날렸기 때문이라며 당시 빚 규모에 대해 "15년 전에 87억이었고. 15년 동안 날아간 것 합치면 100억 정도 된다”며 사기당한 과거를 떠올렸다. 
게다가 80억 가까이 빚을 해결해준 건 아내라고. 최홍림은 "그때는 결혼 초기고 그래서 너무 힘들 때인데 나중에 아내가 알곤 일단 정리할 건 정리하자고 해서 이혼하자는 말인 줄 알았다”면서 “가지고 있는 재산, 부동산을 정리해서 내게 다 주더라. 그 당시 너무 힘들었는데 아내 희생이 너무 커 방송도 하게 되고 자리도 잡을 수 있었다”며 아내에 대한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를 역시 어제처럼 생생하게 기억나는 듯 아내 역시 “80억 해주지 말았어야해,이제 내 갈길을 찾아야겠단 생각한다”면서 “이혼서류도 늘 가지고 와서 말안 들으면..”이라 말을 흘리자, 최홍림은 “이혼 안하는 이유? 여러가지다”며 말을 돌렸다. 
하지만 아내는  “나이 드니까 여자가 무서운게 없어, 혼자도 살수 있겠다 싶더라”면서 심지어 이혼서류 준비해놨다고 했다. 이에 대해 묻자 최홍림은 자녀 교육 때문에 생긴 해프닝이라면서 “딸이 하나고 우리가 죽으면 딸이 혼자 생활하고 먹고살아야하지 않나자식을 안고 읶기보다 미래를 와해 놔주려는 것, 아내는 품안에 자식이라며 눈 감을 때까지 자식을 안고 있어야한다는 교육이 달랐다”며 이로 인해 트러블이 생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아내 눈치보고 있는데 이혼은 좀 그렇다”며 고개 숙였다.  이에 이경제는 “이럴 때 거리를 좀 두고 자기만의 시간을 둬야한다, 상대가 날 힐링해줄 거란 기대는 버려라”며 조언,  최홍림은 “이 자리는 내가 없었어야해, 법정 프로그램 같다”며 난감해했다.
무엇보다 이날 형하고 절연한 지 30년이 됐다는 최홍림은 “사실 다섯 살부터 절연하고 싶었다. 형이라는 존재는 내게 아주 무서운 존재였다”면서 앞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 형과 대면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최홍림은 “그 당시에는 방송이고 뭐고 없었다. 나도 사실 용서해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하면서도 “하지만 과연 저 모습이 진짜일까, 자기 잘못이라고 하는 저 모습이 나한테는 또 가식으로 보였다”며 심정을 전했다. 당시 최홍림은 결국 형을 용서하지 않고 프로그램이 마무리됐다. 
그도 그럴 것이. 어머니 마저 친형의 가정폭력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었기 때문. 며칠 후 최홍림이 누군가를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연기자에서 무속인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정호근이었다.  
최홍림의 제일 걱정인 것을 묻자 그는 “누나가 형에 대한 고민이 있는데 마음을 풀어줘야된다, 이해해줘야하고 용서해줘야된다고 해, 이제 네가 형을 이해해달라고”라면서 “앞에선 강하게 이야기했지만 한 편으론 내심 마음이 불편하고 아프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최호읾은 “누나들 앞에서 큰소리 치더라도  형 연락은 오냐고 물어본다”며  형을 용서하고 싶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복잡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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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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