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 폭력=고막파열” ‘마이웨이’ 최홍림, 용서 못할만 해‥’아이콘택트’ 출연 발언 재조명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7.26 06: 52

‘마이웨이’에서 최홍림이 친형과의 갈등을 언급한 가운데, 그가 과거 '아이콘텍트'에 출연했던 발언이 재조명됐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마이웨이’ 최홍림 편이 방송됐다. 
이날 형하고 절연한 지 30년이 됐다는 최홍림은 “사실 다섯 살부터 절연하고 싶었다. 형이라는 존재는 내게 아주 무서운 존재였다”면서 앞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 형과 대면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최홍림은 “그 당시에는 방송이고 뭐고 없었다. 나도 사실 용서해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하면서도 “하지만 과연 저 모습이 진짜일까, 자기 잘못이라고 하는 저 모습이 나한테는 또 가식으로 보였다”며 심정을 전했다. 당시 최홍림은 결국 형을 용서하지 않고 프로그램이 마무리됐다. 
방송후 그는 “속이 시원했다. 마음 속에 담은 것을 다 토해냈는데, 너무 세서 편집됐다”면서 “4살 때부터 형한테 맞아, 단둘이 공간에 대한 무서운 트라우마가 있어. 지금도 형이 이제 나이가 70인데, 이빨 빠진 호랑인데도 무섭다”고 했다.
또한 이날 최홍림은 과거 신장 수술에 대해 언급, 신장이 안 좋아서 냄새가 날 정도였다고. 말기 신부전증으로 힘든 고비를 겪은 그를 보며 아내는  “주변엔 민폐가 될까 본인 건강보다 더 힘들어해, 수술실 들어갈 때 걱정했다, 신장 8프로 남았기 때문”이라면서  “수술할 때 되니 얼굴이 완전 까맣게 됐더라”고 했고 이경제도 “시체 하나 들어간 것”이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아내는 “형, 누나가 안 주면 신장 내가 주려고 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남편은ㄹ 너무 사랑했다”고 하자 최홍림은 “아내 신장 받을 생각 안 했다”면서 “왜 그때까지 사랑하냐, 계속 사랑한다고 얘기해야지”라며 서운해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이러한 힘든 시기 넘어 성공적으로 복귀한 최홍림. 이경제는 “투병 후 끊임없이 재활운동하며 복귀에 성공한 성실한 마음가짐을 높이산다”며 앞으로의 그의 활동도 응원했다. 
한편, 지난 1월 6일 방송된 채널A예능 '아이콘택트'에서 최홍림의 아픈 가정사가 모두를 충격에 빠트린 바 있다. 
당시 최홍림은 대답없는 형에게 "부모가 날 예뻐해 질투나서 때렸다고? 한 두번으로 끝내지, 용서는 안 된다, 내 온 몸이 발목만 빼고 다 시커멓게 됐다, 그 어린 4살이란 나이에"라면서 "날 때려야 가족들이 돈 주니까, 그 돈가지고 집나갔지 않나, 때리고 돈 받고 나가고 반복이었다"면서 형의 폭력에 고통스러웠던 어린시절을 떠올렸다.
최홍림은 "태어나서 중학교 때 가출을 딱 한 번 해봐, 형이 얼마나 때렸는지 알아? 죽을만큼 때렸다, 걸을 수 없을 만큼 맞아서 처음 가출했다"면서 무서운 형을 피하고자 결국 가출을 선택했던 어린시절도 떠올렸다
최홍림은 "아내도 나보고 왜 이렇게 못 듣는냐고 물어, 왜 못 듣는지 알아? 귀가 잘 안 들려, 형한테 맞아서 귀가 잘 안 들려"라면서 형의 폭력성에 한 쪽 귀를 다쳤다고 했다. 형한테 맞고 고막에 이상이 생겨 지금도 큰 목소리로 얘기할 수밖에 없다고. 
최홍림은 "사람들이 목소리 큰고 하면 경상도 사람이라고 말해, 내가 큰 목소로 말하는 건 내 목소리 내가 들어야하기 때문. 형에게 맞아서 그런 걸 형이 아냐"며 울분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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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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