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 이혜영, "공황장애, 이혼한 사람들은 한 번씩 걸리는 병" [Oh!쎈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1.07.25 22: 55

이혜영이 이혼으로 공황장애를 걸렸다고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에서는 공황장애에 걸렸었다고 고백하는 이혜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1 데이트를 앞두고 추성연, 김재열은 러브 우체통에 자신의 마음을 적은 쪽지를 넣었고 아침에 쪽지를 확인한 박효정은 두 장의 쪽지를 받았다. 

배수진은 박효정에게 "안경 쓴 분이 쪽지 줬지? 뭐라고 썼어?"라고 궁금해했다. 그러자 박효정은 "데이트 하자고 한다. 그런데 짜장라면"이라며 배수진에 마음을 표현했던 김재열을 떠올렸다. 이에 배수진은 "내가 아이 있는 걸 밝혔잖아"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박효정은 "그러니까, 그것 때문에 바뀐 거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냐"며 김재열의 고백에 진심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자 배수진은 "저는 추성연 씨가 있으니까"라며 추성연에 호감을 느낀다고 이야기했고 이아영 역시 수줍게 추성연과 데이트를 하고 싶다고 밝히면서 "다들 친절하다고 하는데 저한테 장난만 쳐서 아직 잘 못느꼈다"고 덧붙였다.
남자 멤버들 역시 데이트 상대자가 있는지 서로에게 질문을 건넸고 추성연은 "없을 수도"라며 조심스레 대답했다. 이어 추성연은 "첫만남에서 배수진 씨와 아영 씨가 좋았다. 그런데 두 분 모두 아이가 있더라.  아이가 싫어서가 아니라 과연 제가 공감을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데이트 상대를 정하지 못한 추성연은 감성 코스에 자신의 이름 도장을 찍고 상대방의 선택을 기다렸고 김재열은 도장을 찍지 않은 채 박효정이 오기만 기다렸다.
여자 숙소에서는 이아영이 가장 먼저 출발했고 예상대로 추성연이 찍은 감성코드에 도장을 찍어 1:1 데이트가 확정됐다. 이지혜는 메이크업 하느라 출발 안한 배수진을 안타까워했다.
도장을 찍고 여자 숙소로 돌아온 이아영은 추성연 씨 도장만 있어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에 당황스러워하던 배수진은 곧장 남자 숙소로 향해 최준호에게 "같이 찍으러 가자"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최준호는 제작진에게 "저는 배수진씨가 저랑 비슷한 상황이라 의외였고 이게 공감대라면 공감대?"라며 관심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함께 낭만 코스를 선택했다.
이어 박효정이 숙소에서 나왔고 김재열은 박효정을 보자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함께 2층으로 향했다. 박효정이 추억 코스를 찍자 김재열이 바로 따라 도장을 찍었다.정윤식은 이아영이 추성연을 선택한 칠판을 확인했고 힐링 코스를 선택했고 가장 늦게 일어난 마지막 멤버 빈하영은 자연스럽게 정윤식과 데이트를 하게 됐다.
다시 숙소로 돌아간 멤버들은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아영에게 일편단심이던 정윤식은 추성연에게 결과가 어때라고 물었고 추성연은 "저는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고 대답했다. 이 모습을 보던 정겨운은 "뭔가 짠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정윤식은 자신이 디자인한 선물을 들고 나왔고 "나 왜 이렇게 떨려"라며 부들부들 손을 떨었고 이혜영은 "나 저런 남자 좋아"라고 말했다. 
최준호는 정윤식의 모습에 "마지막으로 데이트 하는 분하고 어색할 수도 있지 않냐"며 내심 걱정했고 정윤식은 "그렇겠지. 그런데 마음이 빠귀지 않을 거 같아"라며 용기내 이아영에게 다가갔다. 
이아영에게 "내가 여기 오기 전에 호감가는 분이 생기면 주려고 가장 최근에 내가 만든 거였다"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고 이아영은 "감사합니다"라며 선물을 받았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여자 멤버들은 "그래, 저렇게 해야지. 멋지다"리며 환호했다. 이아영은 정윤식이 준 선물을 여자 멤버들과 공개했다. 
이후 마지막 공식 1:1 데이트가 시작됐다. 첫 번째로 가장 먼저 낭만 코스를 택한 최준호, 배수진의 데이트가 공개됐다. 최준호는 나이를 묻는 배수진에게 "10살 차이가 난다"고 대답했고 배수진은 "그쯤이야"라며 쿨하게 이야기했다. 이에 이지혜가 "나도 10살 오빠 만나고 싶다"고 말했고 이혜영도 "나도"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유세윤은 "저는 와이프 환갑 잔치를 먼저 해드려야 한다. 어하둥둥 업어줄 생각이다. 그때 와 달라. 환갑 잔치는 성대하게 해주고 싶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수진은 최준호에게 "누구한테 관심이 있었냐"고 질문했고 최준호가 "처음부터 수진씨한테 관심이 있었다. 그리고 제가 아이가 있다보니 섣불리 다가가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배수진은 "자신감을 가져라. 아이가 있는 게 어때서"라며 위로했고 이어 "저는 혼전 임신 때문에 결혼하게 됐다. 급하게 결혼을 했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자 최준호는 "공황장애가 있다, 약을 먹는다. 여기 나오는 게 맞는 건가. 자신감을 찾고 싶었다. 용기를 낸 거다"고 이야기했다. 
이혜영은 "공황장애.. 이혼한 사람들은 다 한번씩 걸리는 거 같다. 나도.. 제 주변 사람들도.. 그렇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 그 병을 없애는 게 맞는 거 같다"며 공감했다.
이후 두 사람은 데이트를 하며 한결 가까워졌고 배수진은 아이의 동영상을 자연스럽게 최준호에게 보여줬다. 배수진은 "아빠가 없다보니 아이를 씩씩하게 키우려고 한다"고 말했고 최준호는 "저 역시 엄마가 없다보니 밝게 키우려고 한다"며 아동심리 상담까지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배수진은 아이 이야기에 울먹이는 최준호의 모습을 보며 "진짜 너무 다르다. 첫인상이랑"이라며 의아해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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