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5000명대’ 日, 올림픽 관중 받을까…“제한 입장 검토” 美매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7.26 12: 47

일본 정부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관중 입장을 허용하게 될까.
미국매체 야후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일본 정부가 야외 경기장에서 열리는 경기에 제한적으로 관중 입장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라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올림픽 개최를 강행한 일본은 현재 무관중으로 도쿄 올림픽을 진행하고 있다. 올림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전국에서는 매일 5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도쿄에서도 일일 확진자가 1700명대에 달하는 상황이다.

[사진] 무관중으로 열리고 있는 비치발리볼 경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런 와중에서도 일본 정부는 국민들의 반대 여론을 약화시키기 위해 올림픽 경기 관중 입장 허용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야후스포츠는 “이번 논의는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기 전에 진행된 사전 검토”라면서도 “그렇지만 올림픽이 진행되면서 부분적으로 무관중 경기가 뒤집어질 가능성이 생겼다. 국민들은 올림픽이 열리는 와중에도 지역 사업체, 사무실, 바, 식당이 문을 열지 못하는 상황에 반대하고 있다. 지난 몇 달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일본 국민의 60~80%는 올림픽 개최에 반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야외경기장에서 열리는 육상, 축구, 비치 발리볼 등 경기에 제한된 숫자의 관중 입장을 허용하는 것은 올림픽과 정부 지지율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