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째 PS 진출 실패’ SEA, 올해는 다르다?…올스타 2루수 영입 노린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7.27 20: 07

시애틀 매리너스가 20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 트레이드 시장에서 움직인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6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오클랜드를 1.5게임차로 추격하고 있는 시애틀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트레이드 시장에서 구매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애틀은 2001년 116승을 거두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메이저리그 단일시즌 최다승을 거두며 전성기를 구가할 것 같았지만 이후 시애틀은 몰락했고 1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최장기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 팀이다.

[사진] 캔자스시티 로열스 위트 메리필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렇지만 올 시즌에는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54승 4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휴스턴(61승 39)과는 7게임차로 꽤 격차가 크지만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2위 오클랜드(56승 45패)와 1.5게임차로 역전을 노려볼만하다.
이에 시애틀은 트레이드 마감시한 전에 전력 보강에 나설 전망이다. MLB.com은 “시애틀이 캔자스시티에서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2루수 위트 메리필드를 영입하려고 한다. 2018년과 2019년 메이저리그 최다안타를 기록했고 2022년까지 구단친화적인 계약에 묶여있다. 2023년에는 팀 옵션이 있다”고 예상했다.
메리필드는 올 시즌 97경기 타율 2할7푼2리(386타수 105안타) 8홈런 52타점 56득점 25도루 OPS .721을 기록중이다. 홈런타자는 아니지만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대할 수 있고 도루 능력도 뛰어난 호타준족 2루수다. 또한 외야수로도 출전이 가능하다.
MLB.com 마크 페인샌드 기자는 “시애틀은 캔자스시티에서 메리필드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메리필드는 2023년까지 합리적인 금액의 계약에 묶여있고 포지션 다양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좋은 타격과 빼어난 스피드를 자랑한다”고 평했다.
MLB.com은 “시애틀은 아담 프레이저가 샌디에이고로 가기 전에 피츠버그에게 프레이저 트레이드를 제안했다”면서 시애틀이 적극적으로 트레이드 시장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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