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 김국진 "프로테스트 2백명 중 2등" 골프부심에도 최홍림에 무릎꿇어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7.27 06: 55

‘골프왕’에서 김국진과 최홍림이 마치 톰과 제리같은 티키타카 케미로 재미를 안겼다. 
26일 방송된 TV조선 ‘골프왕’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홍림 팀으로 고주원이 등장, 그는 스물 다섯부터 16년간 골프를 쳤다고 했고, 이어 이형철도 만만치 않은 에이스 모습을 보였다. 

성대현은 레벨이 다른 프로 최홍림에 “그래도 국진이형이랑 칠 때 무너지더라”면서  실제로 언제 무너지는지 질문,최홍림은 “제일 집중력 좋을 때 프로 테스트, 두번째는 국진이랑 경기할 때”라면서 “왜냐면 지는 순간 자존심이 너무 상한다, 걔는 프로가 아니지 않나, 걘 아마추어고 난 프로”라며 자존심을 세웠다. 
이에 성대현은 “이상하게 자격지심 있어보인다”고 하자 최홍림은 “지금까지 5대5 막상막하,프로자격증 따는 순간 9대1이 됐다”고 뿌듯해했다. 이에 성대현은 “둘다 같이 쳤는데 국진이 형이 최고, 골프는 최홍림, 실력은 김국진”이라 말해 폭소를 안겼다.  
팀명을 정하기로 했다. 이형철이 외국 생활했다며  ‘판타스틱 포’로 제안, 급 팀명을 결정했다.  이어, 양세형, 장민호, 이상우, 이동국이 있는 장소로 이동해 본격적으로 판타스틱4 멤버들을 소개했다. 
뒤늦게 김국진도 합류했다. 김국진은 최홍림에게 “홍림아 프로 누구 때문에 했냐”고 하자 최홍림은 “3년 째 김국진이 낙방하니까 나보고 프로테스트 같이 다니자고 해, 난 돈이 없다고 하니 내가 이기면 자신이 돈을 다 내준다고 했다”면서  “당시 탑스타였던 김국진, 나에겐 생존골프였다, 소중하게 치니 프로가 됐다”고 비화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국진은 “아직까지 건방증이 심해, 최홍림 인생 포기선언하던 때, 골프프로하던 걸 같이했다”면서“레슨을 하고싶다길래 프로테스트 도전하게 해, 결국 내가 최프로를 만든 것”이라며 각각 다른 일화로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최홍림은 “프로테스트날 , 국진이가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해,  중간에 포기할 거면 나한테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그때 충격을 받고 티칭 프로테스트까지 봤다”고 하자, 모두 “두 분 절친노트 따로 찍어라”며 두 사람의 티키타카 케미에 배꼽을 잡았다.  
본격적으로 최홍림과 김국진의 대결이 펼쳐졌다. 최홍림은 김국진에 대해 “프로테스트 15번 탈락했고 난 6번 만에 됐다”고 폭로했다. 김국진은  “나 2백명 중 2등할 때, 최홍림 예선탈락했다”며 자존심을 대결을 보였다. 
세개의 대결에 앞서 승자를 투표했다.  모두 김국진 쪽으로 몰표, 양세형만 최홍림에게 투표해 프러골퍼 최홍림의 굴욕을 보였다. 최홍림은 “역시 개그맨 후배가 최고”라며 감동했다. 
양세형은 “승자에게 무릎꿇기 어떠냐”고 하자 최홍림은 “전 자주 꿇어서 괜찮다”고 했다. 두 사람이 앙숙관계인지 묻자 김국진은 “어떻게 앙숙이냐, 일방적인 관계”라면서 “나 고양이면 쟤는 쥐”라며 현실판 톰과 제리 케미를 보였다.
모두 “빅잼, 꿀잼, 핵꿀잼”이라 외친 가운데 최홍림이 승리했다.  성대형은 “홍림이 형 운 좋다”며 장난, 김국진은 승부 앞에 쿨하게 인정하며 약속대로 무릎을 꿇었다. 흔쾌히 무릎을 반납하는 김국진과 이를 미안해하며 손을 잡고 일어서려는 최홍림을 보며 후배들은 “ 멋지다 두 분다 “라며 감동했다.
마지막으로 고주원과 이동국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 피지컬에 모두 “투어프로인 줄, 유럽선수 같다”며 감탄,  특히 이동국이 골프왕 첫 버디가 되면서 골프왕을 최초 2승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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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프왕’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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