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 꼰대' 남편 박성현♥이수진→홍진경 "가족 회의 추천..딸 라엘이도 변화" [어저께TV]
OSEN 정다은 기자
발행 2021.07.27 06: 53

‘애로부부’ 영턱스클럽 출신 박성현이 '잔소리에 꼰대'라며 아내 이수진이 말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영턱스클럽 출신 박성현과 쇼호스트 이수진 부부의 속터뷰 인터뷰가 그려졌다. 앞서 10회에 출연했던 김도우, 김혜진 부부의 속터뷰 후기가 방영되기도 했다. 
방송에서 결혼 후 줄어든 부부관계가 고민이라고 했던 김도우, 김혜진 부부는 둘째가 찾아왔다며 “애로부부 출연 이후로 좋은 소식 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 행복하게 살겠다”고 전했다.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그리고 이날 방송에선 잔소리하는 영턱스클럽 출신 남편 박성현 때문에 고민이라 아내 이수진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수진은 결혼하고 처음에 남편이 "‘너 설탕이 무슨 맛을 내고 간장이 무슨 맛을 내는 줄 알아?’라고 했다”며 “설탕은 단맛이고 간장은 짠맛이지라고 했더니 ‘넌 그래서 안돼’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어 이수진은 “인정하고 열심히 배웠더니 ‘너 이리와봐봐’라고 명령조로 말한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결혼한지 10년째인데도 계속 그런다”고 덧붙였다. 안선영은 “20대에 결혼했는데 모를 수도 있지”라고 아내 편을 들었다. 
특히 두 사람은 분리수거 날이 전쟁이라고 말했다. 박성현은 “아내 이수진은 박스 안에 포장된 비닐을 박스 안에 깊숙이 넣어 놓는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이어 박성현은 “박스 비닐과 테이프는 제거해서 따로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잔소리가 이유가 있다고 말한 박성현은 또 “(아내가) 세탁과 건조만 잘한다. 그건 세탁기가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CCTV로 남편 박성현이 지켜본다는 아내 이수진의 이야기에 모두가 놀라기도 했다. 박성현은 “집에 아이들을 보기 위해 CCTV를 설치했다. 그런데 아내가 아이들에게 햄버거와 짜장면을 그렇게 시켜주더라”라며 낮 12시쯤 CCTV를 습관적으로 확인한다고 전했다.
이에 아내 이수진은 애들이랑 뭘 먹고 있을 때 “맛있어..?”라는 소리가 들려 화들짝 놀라고 공포스러웠다며 불만을 말하기도 했다. 음성지원되는 CCTV로 지켜보던 남편이 CCTV를 통해 말했던 것.
이수진은 “(잔소리에) 단련이 됐다고 생각했는데도, 마음에는 응어리가 지고 있었다. 잔소리 좀 안했으면 좋겠다. 잔소리 안하면 더 잘 할 수 있는데..”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이에 홍진경은 가족회의를 추천했다. 그는 “어릴 때 서로에게 바라는 점이나 고쳤으면 하는 점을 적는 회의가 열렸다. 매달 열렸다. 어제도 했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라엘이가 핸드폰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많은 거예요. 규칙을 정하지 않으면 하루종일 잔소리를 하게 돼서 회의를 했다. 규칙은 학교 다닐 때 집에 오는 차 안에서 실컷하고 집에 와서는 피아노 위에 올려두기로 했다. 그리고 할 것 다 하고 20분간 볼 수 있게 했더니 평화롭게 됐다”고 말했다. 
최화정은 “너무 좋은 방법”이라고 극찬했다. 이날 '에로 지원금' 200만원은 아내 이수진에게 돌아갔다. MC들은 4:1로 아내편을 들었다. 
/ddanei57@osen.co.kr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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