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A 폭격하고 PIT행’ 박효준, “양키스 팬들 놀랄 것” 美매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7.27 08: 40

뉴욕 양키스 유망주 박효준(25)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트레이드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박효준이 디에고 카스티요와 함께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됐다. 양키스는 불펜투수 클레이 홈즈를 받았다”고 전했다.
2015년 양키스와 계약한 박효준은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잠재력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48경기 타율 3할2푼7리(171타수 56안타) 10홈런 29타점 OPS 1.042를 기록했다.

[OSEN=더니든(미 플로리다주), 이사부 통신원]박효준이 대수비로 출전해 2루 수비를 동작을 취하고 있다. /lsboo@osen.co.kr

하지만 양키스는 트리플A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박효준을 외면했다. 지난 17일 마침내 빅리그에 콜업됐지만 단 1경기 1타석(1루수 땅볼)을 소화하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양키스 팬들은 트리플A에서 슬래시라인 .327/.475/.567을 기록하며 10홈런, 2루타 9개, 3루타 1개, 8도루를 기록한 박효준이 이번 트레이드에 포함된 것을 보고 놀랄지도 모르겠다. 그는 최근 빅리그에 콜업됐지만 겨우 1타석에 들어갔다가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고 평했다.
이어서 “주목할만한 점은 양키스가 처음 박효준을 트리플A로 내려보내기 위해 웨이버 공시를 했을 때 어느 구단도 클레임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피츠버그나 다른 구단은 그 시점에서 대가 없이 박효준을 영입할 수도 있었다. 29개 구단은 모두 박효준을 지나쳤다”고 설명했다.
피츠버그는 상당한 내야수 유망주들을 보유하고 있다. 박효준이 빅리그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지금의 상승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피츠버그는 박효준이 트리플A 활약을 이어가기를 바라며 주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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