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27)가 역투를 펼치며 시즌 5승 요건을 갖췄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2번 투수로 선발출전해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도 적시타를 때려냈다.
1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라이멜 타피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브렌든 로저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찰리 블랙몬에게는 안타를 맞았지만 트레버 스토리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27/202107271138776569_60ff71b978a3f.jpeg)
1회말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콜로라도 선발투수 헤르만 마르케스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서 2루 도루를 성공시키고 제러드 왈시의 1타점 적시타에 홈에 들어와 득점도 기록했다.
오타니는 2회초 2사에서 코너 조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조슈아 푸엔테스를 1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3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마르케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초에는 스토리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고 샘 힐라드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조를 1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오타니는 5회 1사에서 돔 누네스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타피아에게는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말에는 세 번째 타석에 들어갔지만 1루수 땅볼로 잡혔다.
6회초 삼자범퇴를 기록한 오타니는 7회에도 세 타자로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에인절스가 4-1로 앞선 8회초 호세 퀸타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수는 99구를 기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