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청백전을 통해 외국인 원투펀치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LG 트윈스는 27일 오후 1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5이닝으로 치러지는 미니 청백전을 실시했다. 결과는 3회 이천웅의 결승타를 앞세운 백팀의 5-2 승리였다.
백팀 선발로 나선 케이시 켈리는 3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37구), 청팀 선발 수아레즈는 2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2실점(48구)으로 감각을 조율했다. 켈리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 수아레즈는 151km까지 나왔다. 백팀은 이후 송은범-최성훈, 청팀은 진해수-이상규가 차례로 나왔다.

타선에서는 청팀 4번으로 나선 이재원이 2안타-2타점으로 돋보였다. 백팀에서는 김민성이 2안타-1타점, 이영빈이 2타점으로 매서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LG 류지현 감독은 청백전이 끝나고 “휴식기간이 있어 켈리와 수아레즈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다음 주 등판에서는 두 투수 모두 정상적으로 70~80구 던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야수들은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뛴 선수들도 있지만, 오랜만의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고 덧붙였다. /backligh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