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지온도 무시? 前발레리나 윤혜진, 배우♥엄태웅x가수 엄정화와 달리 억울하다는 '이것' ('해방타운')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7.28 08: 26

‘해방타운’에서 유선이 출연한 가운데 윤혜진이 발레리나로 억울한 사연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27일 방송된 JTBC 예능 ‘해방타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배우 유선이 출연해 결혼 10년차 워킹맘이라 소개했다.평소 ‘해방타운’에 팬이었다는 그는 “난 당장 짐쌀 준비가 됐다, 1회부터 고정해서 봤다”면서 “내가 꿈꾸던 삶을 다 하고 있어 너무 오고싶었다”며 기대감에 찬 모습을 보였다. 

붐은 “소문난 잉꼬부부인데 해방 필요하시냐”고 하자 유선은 “잉꼬부부 상관없다”고 했다. 이에 장윤정은 “우린 뭐 사이가 안 좋아서 나왔냐, 말 똑바로 해라”며 폭발해 웃음을 안겼다.
붐은 유선에게 해방이 절실한 순간을 물었고 유선은 “여행 가면 깨끗한 공간에서 마음의 평화가 오지 않냐”면서 “남편과 아이가 잘 놀고 그 흔적을 다 남기는 스타일이다. 온갖 군데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다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처음에는 촬영하고 에너지를 다 쏟고 집에 오는데 그걸 치우면서 서러울 때도 있었다”면서 “일과 집안일을 같이하는게 버겁게 느껴, 불현듯 나 없는 시간에 가족들이 잘 견뎌줘서 고맙게도 느껴졌다”고 했다. 
유선은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니 고맙게 느껴진다, 나만의 사는 법을 찾았다”고 하자 모두 현명한 유선의 모습에 감탄했다. 
윤혜진은 후배이자 국립 발레단 수석 현역무용수인 김리회를 찾아갔다. 배우출신 강도환과 결혼한 그는 유일하게 아이가 있는 워킹남이라고.
후배의 집으로 향했고, 함께 별을 보러 이동한 두 사람. 쏟아질 것 같은 별빛아래에 누운 김리회는 “그 동안 몸이 많이 피로했는데이렇게 같이 별보니 좋았다”고 했고 윤혜진도 “새로운 경험이라 특별했다”면서 “나로 인해 해방시간을 즐기는 동생보며 더 큰 행복과 해방을 느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에 유선은 “이렇게 바람쐬고 가면 가족들이 더 사랑스러워보인다”고 공감, 윤혜진은 “나 자신이 행복해야 좋은 에너지가 나온다”며 역시 공감했다.
이때, 윤혜진은 “우린 되게 억울해, 배우들은 자신의 연기가 작품으로 남고가수들도 앨범으로 평생 간직할 수 있는데 무용수는  저작권 때문에 개인적으로 공연 영상을 가질 수 없다”면서“머릿 속으로만 발레공연을 곱씹어봐, 이젠 어떤 작품을 했나 시간이 지나면서 희미해지니 나중에 슬프더라”고 고충을 전했다.  
윤혜진은 “딸 지온에게도 엄마 발레리나였다고 하면 지온이 그냥 알았다고 해, 보여주고 싶어도 보여줄 수 없다”면서 “내 마음 속에 간직해야하는 추억으로 남는거구나 싶어 슬퍼, 몸만 기억한다, 뼈빠지게 해도 증거가 없어 억울하다”고 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에 김리회는 “그럼 여기서 한 번 해보자, 여기서 추억인 것”이라며 즉석 공연을 제안, 윤혜진은 “별 밑에서 꼴깝 떨어볼까”라고 말하면서 별빛 아래 발레리나 무용을 선보였다. 
무대 조명대신 별들이 비춰줬던 무대였다. 윤혜진은 “옛날 같이했던 동작해보는데  발레단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며 벅찼던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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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방타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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