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 속아봐? "케인 잔류하면 SON과 함께 우승 도전 가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7.28 07: 36

해리 케인(28)이 잔류한다면 토트넘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전 토트넘 골키퍼 폴 로빈슨은 28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새로운 계약과 구단의 이적 움직임이 케인에게 새로운 시즌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줬다"고 밝혔다. 
케인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다. 토트넘 구단에 이적 요청을 한 상태다. 하지만 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재정손실이 커진 상황에서 1억 5000만 파운드가 넘는 몸값을 붙여 사실상 케인의 이적에 제동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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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지난주 발표한 손흥민과 4년 계약이 케인의 마음을 흔들 수 있다고 봤다. 실제 영국 '애슬레틱'은 최근 토트넘 구단 고위층들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동안 케인의 이적은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로빈슨은 '케인이 잔류할 경우 토트넘이 다음 시즌 달성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토트넘은 케인과 함께 톱 4는 물론 리그 우승까지 도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토트넘이 영입에 나서고 있고 손흥민이 새로운 장기계약을 체결한 것에서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실제 토트넘은 아탈란타에서 골키퍼 피에를루이지 골리니(26), 스페인 유망주 윙어 브라이언 길(20)을 영입했다.
로빈슨은 "나는 만약 케인이 곁에 없다면 손흥민이 자신의 미래를 어떻게 바라볼 지 걱정했다. 손흥민이 앞으로 몇 년 동안 잔류한다는 것은 커다란 뉴스가 될 수 있다"면서 "케인이 잔류하면 다음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 그들의 모습을 봤다. 케인이 없으면 힘들어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아무도 토트넘이 다음 시즌 우승에 도전한다는 말을 하지 않고 있다. 그것이 그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고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켰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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