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전력보강 움직임에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 존 모로시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컵스와 크리스 브라이언트 영입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브라이언트는 2015년 내셔널리그 신인상, 2016년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간판타자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조금 고전하기도 했지만 올 시즌 92경기 타율 2할6푼9리(323타수 87안타) 18홈런 51타점 OPS .867로 반등에 성공했다.
![[사진] 시카고 컵스 크리스 브라이언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28/202107281228779493_6100cf1bf1118.jpeg)
올 시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무르고 있는 컵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 때문에 트레이드 마감시한 전에 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을 트레이드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브라이언트는 올 시즌 종료 후 FA가 된다.
모로시 기자는 “컵스는 샌프란시스코 포수 유망주 조이 바트가 핵심 트레이드 자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바트는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 지명을 받았던 유망주로 올해 트리플A에서 OPS .904를 기록중이다“라고 전망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앞서 라이벌 다저스가 워싱턴에서 특급 에이스 맥스 슈어저를 영입하려고 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트레이드 성사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트레버 바우어가 여성 폭행 혐의로 나오지 못하고 있는 다저스가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트레이드가 성사될 개연성은 충분하다. 다저스가 전력 보강 움직임을 보이자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도 바로 맞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만약 샌프란시스코가 지구 우승을 차지한다면 2013년부터 시작된 다저스의 9년 연속 지구 우승을 저지하게 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