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팔고 선발 영입?’ 바쁘게 움직이는 SEA, 타일러 앤더슨 영입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7.28 14: 33

시애틀 매리너스가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8일(한국시간) “시애틀이 피츠버그에서 타일러 앤더슨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시애틀은 이번 트레이드가 성사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불펜투수 라파엘 몬테로와 켄달 그레이브먼을 휴스턴으로 보내면서 포스트시즌 경쟁을 포기하는듯한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제리 디포토 단장은 “이 트레이드만 보면 이해가 안되지만 앞으로 며칠간 이어지는 이야기의 맥락에서 보면 이해가 될 것”이라며 추가 트레이드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리고 곧바로 선발투수를 보강하면서 다시 전력 보강에 나서기 시작했다.

[사진] 타일러 앤더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앤더슨은 올 시즌 18경기(103⅓이닝) 5승 8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중이다. 대어급 선발투수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선발 로테이션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애틀에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MLB.com은 “시애틀은 기쿠치 유세이, 크리스 플렉센, 로건 길버트가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지만 선발진 뎁스가 깊지는 않다. 저스틴 던, 저스투스 셰필드, 제임스 팩스턴이 모두 부상자명단에 올라있고 선발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23위(4.80)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2001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 이후 19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시애틀은 올 시즌 와일드카드 2위 오클랜드와 0.5게임차를 유지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지키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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