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페레즈 입국 "KBO 넘버원 이글스 팬들 만나고 싶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7.28 18: 09

한화 새 외국인 타자 에르난 페레즈(30)가 입국 소감을 전했다. 
페레즈는 28일 아내와 아들, 딸을 데리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6일 한화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등 총액 40만 달러에 계약한 페레즈는 코로나 문제로 취업 비자 발급이 지연되면서 이날에야 한국에 왔다. 충북 옥천의 한 주택에서 가족과 2주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페레즈는 내달 11일 격리가 해제된다. 후반기 첫 주부터 1군 합류가 가능할 전망. 
페레즈는 입국 후 구단을 통해 "한국에 입국해 기쁘다. 무엇보다 팀에 합류해 선수들을 만날 생각에 매우 기대된다. 계약 후 비자 발급에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현지와 한국에서 다들 열심히 도와주신 덕분에 무사히 한국에 올 수 있었다. 나보다 아이들이 '비자 언제 나와서 한국 갈 수 있냐'고 계속 물었다. 그만큼 우리 가족들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사진] 한화 이글스 제공

이어 페레즈는 "자가격리 기간 준비를 잘하겠다. 남은 시즌 팀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하는 일만 남았다. 최선을 다해서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컨디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화 이글스 팬들이 KBO리그 넘버원이라고 들었다. 하루빨리 코로나 상황이 좋아져 최고의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기대했다. 
[사진] 한화 이글스 제공
베네수엘라 출신 우투우타 페레즈는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을 뛰며 통산 651경기 타율 2할5푼 436안타 45홈런 180타점 69도루 OPS .662를 기록했다. 포수를 제외한 내외야 전 포지션을 두루 소화한 멀티맨이다. 올해 트리플A에서 23경기 타율 3할5푼7리 3홈런 18타점 OPS .931로 타격도 호조를 보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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