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국인' 정선희, “20년 전 박명수, 내 눈도 안 마주쳐” 이유는?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7.29 08: 48

'대한외국인' 정선희와 박명수의 미묘했던 과거 이야기가 공개됐다.
28일 저녁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대한외국인’에는 정준하, 신지, 정선희, 문천식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계그계 브레인이라고 불리는 정선희가 ‘그땐 그랬지’ 퀴즈에 도전했다.

김용만은 정선희에게 “박명수가 정선희씨 좋아했던거 알고 있었냐”질문했다. 정선희는 “20년도 더 된 이야기인데 어느 날부턴가 나를 똑바로 못 쳐다 보길래 나는 나를 싫어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10시 넘어 친한 방송국 pd, 작가한테 연락이 와 나가보니 박명수가 앉아있었다. 그러더니 다짜고짜 박명수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박명수는 "정선희에게 열쇠고리를 쥐어준 적이 있다”고 말해 장내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박명수는  정선희가 워낙 잘나갔던 때다. 고백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정준하가 ‘상식퀴즈’에 도전했다. 김용만은 정준하에게 “MC민지 의상을 입고 왔는데 왜 입고 온 거냐” 질문했다. 정준하는 “얼마 전에 무한도전 팬들이 그리워하던 정과장 역할을 한 적이 있는데 반응이 좋았다. MC민지도 해보는게 어떠냐고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음반을 내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노래를 받았더니 노래가 너무 좋았다. 그래서 갑자기 일이 커졌다. 뮤직비디오도 찍고 음악방송도 했다”고 전했다. 김용만은 “박명수와 하하가 무일푼으로 도와줬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전날 갑자기 이야기 하게 됐는데 흔쾌히 스케줄을 정리해서라도 오겠다고 말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게 동료들의 의리구나 느꼈다.”며 감동했다. 박명수는 “당연히 동료니까 해준거다. 노래 나온 주에 라디오에서 노래 두 번 틀었다. 내가 이런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김용만은 “그런 애기는 남의 입에서 나와야 멋있는 것”이라고 눈치를 줬고 박명수는 “아무도 얘기를 안 하는데 어떻게 하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신지는 “내가 지금 말하려고 했다”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정준하는 신곡을 안무와함께 선보였다.
이날 박명수의 활약으로 홍삼이를 획득했고 박명수는 홍삼이로 정준하를 부활시켰다. 정준하는 5단계부터 다시 퀴즈 대결을 이어갔다. ‘충고하는 말이 귀에 거슬리다’를 뜻하는 말 ‘오이하다’를 맞혀 6단계 퀴즈에 진출했다.
정준하의 정답에 한국인팀은 “센스있었다.”, “대단하다.”며 정준하의 기를 살려줬다. 6단계 퀴즈 가장 긴 순우리말 지명 ‘옥남각시베짜는바위’를 맞혀 다음단계에 진출했고 인도 출신 럭키에 패해 7단계에서 탈락했다.
신지도 퀴즈에 도전했다. 신지는 대한외국인 최다 출연자라고. 낮은 단계에서 계속 탈락한 신지는 “나는 대한외국인이랑 잘 안 맞는다”고 말했다. 신지는  6단계에서 탈락했다.
이날 정선희는 10단계 퀴즈까지 모두 맞혀 한국인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정선희는 41대 우승자가 됐고 감격에 젖어 눈물까지 글썽거렸다. 이들은 한우세트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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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에브리원 예능 '대한외국인’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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