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닭갈비 사장 ‘방송용 눈물’에 분노→ ‘골목식당’ 그만두고 싶을 정도” [어저께TV]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07.29 06: 53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이 닭갈빗집 아들 사장에게 분노했다.
28일 전파를 탄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35번째 골목 '하남 석바대 골목' 세 번째 편이 공개됐다.
고기국숫집에 방문한 백종원. 색이 다른 육수 세개를 끓이는 고기국숫집 부부. 남편은 고기국수의 맛을 내기 위해 쭈도를 방문하기도 했다고. 아내는 육수 맛을 보는 남편에게 “연속으로 그렇게 먹으면 맛을 아나? 그 맛이 그 맛이고”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사장님 취향을 알겠다. 담백한 거 좋아하시죠?”라고 말했고, 백종원은 “그게 문제구나”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저는 반대로 머리, 족, 앞다리살, 뒷다리살 다 들어가는 게 좋다. 강한 거”라고 말하기도.
백종원은 “저는 그래서 쿰쿰한 맛이 나는 걸 찾아다닌다”라고 말했고, 사장님은 “저는 그게 육수를 잘못 뽑은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반박했다.
백종원은 “그래서 저도 테스트 해봤으면 좋겠는 게 사장님 취향이 잘못됐다고 하는 게 아니다. 손님들이 선호하는 맛을 찾으면 좋겠다”라고 솔루션을 제시했다.
백종원은 “제가 골목식당 하면서 가장 어려운 게 음식은 잘하시는데 본인의 입맛이 대중성을 벗어나 있는 경우가 있다. 대개 이런 경우는 제가 대중성을 잡지만 고기국수는 저는 모르겠다. 서로 호불호가 확 갈리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고기국수를 좋아하는 타깃층이 어떤 걸 좋아하는지 알아봐야 한다. 두 가지를 해보고 테스트 해보자”라고 제안했다.
한편 닭갈빗집을 찾은 백종원은 분노에 찼다. 아들 사장이 청소를 하지 않고 지인들과 밤새 놀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 백종원은 아들 사장에게 “이 기분 같아서는 프로그램을 그만두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아들 사장은 “앉아서 슬픈 생각하면서 눈물을 흘렸다”라고 말했던 것. 이를 알게 된 백종원은 “사기 아니냐. 다 거짓말이다. 참 대단한 사람이다. 기분 정말 더럽다”며 화를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다.
이에 아들 사장님은 “눈물은 진심이다. 우는 게 부끄러웠다. 주변사람이 보고 뭐라 할까봐 변명을 한 거다”라며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밖에 써붙인 반성문을 보며 “써붙이지나 말지”라며 불같이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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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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