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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리·바람·여우짓" 맞다던 권민아, 전 남친 저격하며 "난 피해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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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환승이별을 종용했다는 논란으로 인해 위기에 몰렸던 권민아가 자숙 기간을 깨고 해명을 위해 나섰다. 권민아는 최근 AOA 갤러리에서 발표했던 성명문에도 반박하며 자신은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권민아가 다시 입을 열었다. 지난 6일, SNS를 통해 자숙을 선언한 지 23일 만이다. 지난 12일 전 남자 친구 유 모씨와 신지민 괴롭힘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겠다고 했으니 더 정확히는 17일 만이다.

최근 권민아는 남자 친구와 공개 열애 중임을 알리는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역풍을 맞았다. 남자 친구 유 모씨가 여자 친구가 있는 상황에서 이른바 ‘환승이별’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것.

권민아 인스타그램

유 모씨의 전 연인이라는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 모씨와 권민아가 SNS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인연을 맺었고, 유 씨가 군대 선임과 약속으로 외박한다고 한 뒤 연락이 뜸해지고 “우리 생각할 시간을 갖자”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권민아의 인스타그램에는 권민아가 유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유 씨는 A씨에게 “마지막까지 상처줘서 정말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명백히 유 씨와 헤어지지 않았으며, 저와 잘 지내다가 갑자기 바람을 피운 것이라는 걸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권민아는 ‘양다리’, ‘환승이별 종용’ 등의 논란을 완강히 부인하며 “전 여자 친구를 확실하게 정리한 후 교제를 시작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결국 남자 친구와 관련한 논란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확실히 제가 가해자 입장이고 ‘바람을 피웠다’, ‘여우짓을 했다’, 전 여자 친구 분에게 피해를 입힌 점, 그 외에 지인 분들과 가족 분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숙을 선언했던 권민아. 하지만 AOA 팬덤이 성명문 등을 발표하며 AOA 괴롭힘 논란이 새 국면을 맞자 전 남자친구부터 괴롭힘 사건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려고 입을 열었다.

권민아의 주장을 요약하면 결국 ‘자신은 피해자’라는 것. 먼저 전 남자 친구 유 모씨에 대해서는 “연락 안 하고 있었다면서 전 여친 뒷담화 하고, 연락 안 하고, 사이 별로인지 오래 됐고, 가정사, 힘든 거 다 이야기 해놓고 동정심 만들었다. 나랑 있었던 시간이 일주일도 안됐는데, 명품 팔찌 주고 매일 내 카드만 써준 걸로는 부족했느냐. 전 여친 돈 이야기 나온 거 보고 내 앞에서 돈 이야기 하던 게 앞뒤가 맞더라. 누가 보면 수천만 원 쓴 줄 알겠다고? 일주일도 안됐는데 수천만 원을 바라? 몇 백은 부족해?”라고 저격했다.

이를 요약하면 자신도 유 씨에게 속았다는 것. 앞서 “양다리, 바람, 여우짓 모두 맞다”면서 “이 사건에 대해서는 내가 가해자”라고 고개를 숙였던 권민아는 자신도 유 씨에게 속은 피해자라며 모든 책임을 유 씨에게 돌리고 있는 모양새다.

괴롭힘 사건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았다. 그는 “신지민 언니 사건의 피해자다. 절대 가해자가 아니다. 10년 동안 손찌검, 욕, 모욕 등을 당한 피해자다. 나 혼자 느낀 자격지심, 허언증이 아니다”라며 아버지의 임종, 소속사의 스케줄 배려, 팀 내 괴롭힘 논란, 민사 소송과 경찰 수사 거부 의혹, 괴롭힘 증거 등을 나눠 이야기했다.

권민아는 “사생활 폭로는 제가 너무 나쁜 마음을 먹고 해선 안될 말을 했다. 사과 하고 싶다. 하지만 제 10년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그냥 너무 억울했고, 힘들고, 분했고, 슬퍼서 그랬다. 복수하고 싶었고, 알아줬으면 했고, 무대도 실력은 없지만 계속 하고 싶었다. 어릴 때부터 억울했던 일들이 많았어서 이제는 억울한 건 꼭 풀자고 마음 먹었던 게 독이 된 것 같다. 저를 위해서라도 말하고 싶었고, 이제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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