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만 걷자" 박수홍, 깜짝 결혼 발표..김수용→심진화 이틀째 축하ing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7.29 13: 21

방송인 박수홍이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네티즌과 동료들의 축하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박수홍은 지난 28일 SNS를 통해 23살 연하의 비연예인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저는 오늘 한 가정의 가장이 됐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식을 치르기에 앞서 부부의 인연을 먼저 맺게 된 것은, 제 미래를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깊고 또 그만큼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일 뿐,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사회를 맡은 박수홍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그는 "그동안 너무 많이 참고 주체적으로 살지 못했습니다. 나 하나만 버티면 모든 상황이 나아질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뒤늦게나마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제게 삶의 희망을 준 다홍이의 아빠로서 우리 가정을 위해 살고, 평범한 가족을 꾸리려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로비에서 진행된 '2018 SBS 연예대상' 포토월 행사에서 박수홍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박수홍은 결혼식은 따로 올리지 않을 예정이라고. 그는 "제 아내가 된 사람은 비연예인이자 평범한 일반인이므로 지나친 관심과 무분별한 추측은 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며 "남들처럼 크고 화려하지는 않아도 번듯한 결혼식을 못해 준 것이 미안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일로 머뭇거리며 상처주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않으려 합니다. 제 감정에도 보다 충실하고 오랜시간 어려운 상황에도 제 곁을 묵묵히 함께해준 사람을 책임지는 자세를 가지려 합니다"라고 전했다.
박수홍의 깜짝 결혼 발표에 수많은 네티즌과 동료들의 축하가 쏟아졌다. 김수용은 “축하해, 유부남 박수홍”이라는 댓글을 남겼고, 송은이는 "다홍 아버지 참으로 축하합니다"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손헌수 역시 자신의 SNS에 "20년 전부터 꿈꿔왔던 형수님이 생겼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현명하고 멋진 여성이 있을까 싶은 분"이라며 "옆에서 지켜봐온 사람으로써 형수가 없었다면 이 감당 안되는 일이 벌어졌을 때 선배님이 위험한 선택을 했을 수도 있었는데 어떻게 보면 한사람을 살려준 너무나 감사한 은인 같은 분"이라고 박수홍의 결혼 소식에 크게 기뻐했다.
이에 박수홍은 같은 날 SNS에 "생각지도 못했는데 많은 축하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2018년 12월 , 지현이의 소개로 정식으로 만나기 시작해 벌써 4년이 지났네요. 그 동안 제 상황을 이해해주고 저한테 모든 것을 맞춰주느라 고생했던 제 아내한테 너무 고마울 따름입니다! 잘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다음날인 29일에도 축하는 이어졌다. 심진화는 29일 자신의 SNS에 "사랑하는 우리 선배님❤ 결혼 축하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MBN '속풀이쇼 동치미’ 녹화장에서 박수홍을 위한 서프라이즈 축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동치미 공식 유부남 MC 박수홍. 수홍 아빠 결혼 축하한다홍'라고 쓰여진 플래카드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박수홍의 모습과 축하해주고 있는 동료들의 모습이 담겨져 있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 3월 친형이 수십 년 동안 출연료, 계약금 등을 횡령했다는 보도를 인정하며 형제간 갈등을 밝혔고, 지난 4월 친형과 형수를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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