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이 두 번째 10승 도전 경기 1회, 실책으로 이어진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류현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첫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승(5패)을 기록 중인 류현진의 두 번째 10승 도전 경기다.지난 25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4⅓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을 당했다. 리드를 하고 있던 상황에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30/202107300839773753_61033c7869687.jpg)
올해 보스턴과는 3차례 만났다. 4월 21일에는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고 5월 19일에는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공교롭게도 상대 선발은 모두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였고 다시 한 번 로드리게스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1회초 타선이 3점을 뽑으면서 1회말 올라오는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지만 첫 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에게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단타를 맞았다.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이후 재런 듀란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1사 2루가 됐다. 아웃은 됐지만 유격수 보 비솃과 2루수 마커스 세미엔의 콜플레이가 매끄럽지 않았다.
이후 잰더 보가츠를 포심과 커터로 현혹해 삼진으로 처리해 2사 2루를 만들었다. J.D. 마르티네스는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감하는 듯 했다. 그러나 비솃이 타구를 더듬으면서 이닝이 끝나지 않았고 2사 1,3루 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헌터 렌프로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간신히 1회를 마감했다. 투구수는 17개.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