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지원 & 무결점 피칭' 류현진, 6이닝 5K 무실점...10승 예약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7.30 10: 44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이 두 번째 10승 도전 경기, 본인의 호투와 타선의 화끈한 지원으로 승리 요건을 채웠다.
류현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7구 2피안타 1사구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26으로 하락했다. 13-0의 넉넉한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10승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9승(5패)을 기록 중인 류현진의 두 번째 10승 도전 경기다.지난 25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4⅓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을 당했다. 리드를 하고 있던 상황에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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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스턴과는 3차례 만났다. 4월 21일에는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고 5월 19일에는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공교롭게도 상대 선발은 모두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였고 다시 한 번 로드리게스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1회초 타선이 3점을 뽑으면서 1회말 올라오는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지만 첫 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에게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단타를 맞았다.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이후 재런 듀란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1사 2루가 됐다. 아웃은 됐지만 유격수 보 비솃과 2루수 마커스 세미엔의 콜플레이가 매끄럽지 않았다. 이후 잰더 보가츠를 포심과 커터로 현혹해 삼진으로 처리해 2사 2루를 만들었다. J.D. 마르티네스는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감하는 듯 했다. 그러나 비솃이 타구를 더듬으면서 이닝이 끝나지 않았고 2사 1,3루 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헌터 렌프로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간신히 1회를 마감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알렉스 버두고에게 포수 앞 빗맞은 내야안타를 내줬다. 불운이 따랐다. 이후 크리스티안 바스케즈는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바비 달벡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사구를 허용했다. 1사 1,2루 위기에서 프랭키 코데로는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그리고 에르난데스 역시 하이패스트볼을 던져 2루수 뜬공을 유도했다.
3회는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듀란을 1루수 땅볼, 보가츠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마르티네스는 커브로 삼진을 솎아내 깔끔한 이닝을 기록했다. 4회말도 렌프로를 3루수 땅볼, 버두고를 3루수 뜬공, 바스케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가볍게 돌려세웠다.
5회에도 선두타자 달벡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코데로를 상대로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에르난데스 역시 2루수 빗맞은 직선타로 아웃시켰다.
타선은 그 사이 12점이나 뽑아내며 넉넉한 리드를 안겼다. 6회 선두타자 듀란은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후속 대타 코너 웡을 상대로는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지만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낙구 지점 포착을 못하면서 타구를 떨궜다. 우익수 실책. 1사 2루에서 마르티네스는 3구 삼진으로 솎아냈고 렌프로도 3루수 땅볼로 처리,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7회부터는 공을 타일러 사우세도에게 공을 넘겼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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