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공화국이 올림픽 첫 승을 따냈다.
도미니카공화국 야구대표팀은 30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멕시코와의 A조 리그 경기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 선발 앙헬 산체스의 호투를 앞세워 1-0으로 제압했다.

도미니카는 지난 28일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3-1로 앞서다 9회말 역전패를 당했다. 조별리그를 1승1패로 마쳤다.
도미니카는 5회말 2사3루에서 멜키 카브레라의 왼쪽 담장을 맞히는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던 카브레라는 메이저리그 통산 1962안타를 보유하고 있다.
산체스는 멕시코 타선을 5회까지 단 2안타 무실점으로 잠재우고 승리를 따냈다. 구원투수진도 실점없이 버티며 1-0 승리를 지켰다.
멕시코는 31일 강호 일본과 대결을 갖는다. 이날 경기를 통해 조별리그 순위가 결정된다. 순위를 안고 8월 1일부터 패자부활전이 포함된 녹아웃 스테이지에 돌입한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