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후 첫 공식전' 롯데 강윤구, 퓨처스 삼성전 1⅓이닝 1K 무실점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7.30 19: 26

롯데 자이언츠 강윤구가 트레이드 이후 첫 정식 경기에 등판했다.
강윤구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1-3으로 뒤진 4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왔다. 1⅓이닝 11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NC 소속이던 강윤구는 지난 22일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롯데는 강윤구를 얻기 위해 2022시즌 신인 2차 4라운드 지명권을 내줬다.  좌완 자원이 부족한 롯데의 요청으로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지난 27~28일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이날 퓨처스리그 실전 경기에서는 모습을 드러냈다. 래리 서튼 감독은 “오늘 강윤구의 등판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강윤구는 첫 타자 강한울을 상대로 공 1개로 중견수 방면 뜬공을 유도했다. 이후 중견수 신용수가 2루에서 태그업으로 3루를 향하던 김민수를 보살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2개가 한꺼번에 올라갔다. 강윤구는 롯데 유니폼을 입고 첫 공식전을 공 1개로 끝냈다.
5회에도 마운드를 밟았다. 선두타자 김상수를 중견수 뜬공, 그리고 김성윤을 3구 삼진으로 솎아냈다. 2아웃을 잡은 뒤 강윤구는 정우준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패스트볼은 139~141km의 구속대를 형성했고, 체인지업은 129km, 커브는 117~120km 구속대를 형성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